한동대, MICE 전문인력 양성 연구 성과 궁금하세요

  • 전국
  • 부산/영남

한동대, MICE 전문인력 양성 연구 성과 궁금하세요

심규진 교수, 한국융합기술연구학회 대회서 공개

  • 승인 2026-08-24 16:44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포항 MICE 아카데미 수강생들이 지난 21일 제주대에서 열린 '2026년도 한국융합기술연구학회' 학술대회에 참관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동대 제공)
한동대(총장 박성진)와 포항시가 공동 운영하는 '2026 포항 MICE 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성과가 학술대회를 통해 공개됐다.

아카데미 책임자인 심규진 한동대 교수는 지난 21일 제주대에서 열린 한국융합기술연구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지역 MICE 전문인력 양성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 포항지역 MICE Academy 운영 사례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는 2027년 준공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운영에 필요한 지역 기반 MICE 전문인력을 어떻게 체계적으로 길러낼 것인가라는 물음에서 출발했다.

컨벤션센터 건립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이를 실제로 운영할 지역 내 전문인력 확보가 과제로 남아 있는 만큼, 지역 단위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직접 설계하고 그 타당성을 실증적으로 검증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미를 갖는다.

심 교수는 ▲MICE 직무역량 자기인식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MICE 입직 의도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평균 연령 38세에 비전공자가 주를 이룬 포항 MICE 아카데미 수강생 5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에게 12차시, 총 48시간 이상 분량의 커리큘럼을 설계·운영한 뒤 그 결과를 분석했다.

교육 프로그램에 사용된 측정도구의 타당성과 신뢰도도 함께 확인됐다. 전문가 19명이 참여한 내용 타당도 검증(CVR)에서 평균값은 0.79로 기준값인 0.44를 크게 웃돌았다. 탐색적 요인분석(EFA)에서는 글로벌 대응력, 기획 및 실무 능력, 창의적 글로벌 지향성 등 3개 요인이 원 척도와 동일하게 추출됐다. 신뢰도 계수는 0.789에서 0.912 사이로 나타나 내적 일관성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발표는 연구자 단독의 논문 발표에 그치지 않았다. 포항 MICE 아카데미 수강생들이 발표 현장을 직접 참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지난 21일, 22일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 '포항 MICE 아카데미 국내 벤치마킹 연수(제주)'의 참가자로, 학술대회 참관을 '학술형 MICE'의 리버스 엔지니어링 실습으로 삼았다.

수강생들은 완성된 행사를 거꾸로 되짚어 보는 방식으로 세션 운영 방식과 발표 흐름, 행사 동선 등을 현장에서 관찰했다.

벤치마킹 연수는 정책과 학술, 지역 기반 콘텐츠, 전문 컨벤션센터라는 네 갈래를 고르게 살피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1일차에는 ▲제주웰컴센터(제주관광공사)에서 진행된 MICE 정책 및 유치 지원체계 강연 ▲한국융합기술연구학회 하계학술대회 참관과 대표 발표 ▲조별 자율 현장 리서치가 차례로 이어졌다.

2일차에는 ▲아시아CGI애니메이션센터와 제주음악창작소(JEMU) 등 콘텐츠 시설의 MICE 전환 사례 ▲ICC JEJU(제주국제컨벤션센터) 백스테이지 견학 및 POEX 대조 진단 ▲'제주 MICE 1분 스피치'가 진행됐다.

특히 ICC JEJU 견학은 무대 뒤 운영 공간을 직접 살펴본 뒤 준공을 앞둔 POEX와 비교해 보는 순서로 마련돼 수강생들이 지역 컨벤션센터 운영을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도록 했다.

심규진 교수는 "포항 MICE 아카데미는 시설이 아니라 사람에서 출발한 지역형 MICE 인력양성 모델"이라며 "이번 연구가 다른 지자체로도 확산될 수 있는 표준 커리큘럼의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 인지면 당율저수지서 물고기 1천여 마리 집단 폐사
  2. 세종 행정수도 완성, '특별법 제정+α'가 필요하다
  3. 충남대 ‘NEXUS’ 승부수… KAIST·기업 역량 모아 '서울대 10개' 도전
  4. 2375명 중수청 특례임용 지원… 대전청 비수도권 ‘선호지’ 될까
  5. 공공기관 이전 발표 임박에 충청권 지자체 '후끈'
  1. 전직 소방간부 자녀 근평 7위→2위… 전 둔산소방서장 벌금형
  2. 기업은 대학 안으로, 성과는 중부권으로… 충남대 IoC 구상
  3. KAIST, 물방을 맺히는 신기술로 열전달 5.5배 향상 개발
  4. [앵커 ON] 강의실·연구실·기업 한 팀… 한남대의 '새 실험' 지역 성장으로
  5. 사이버 보안 (주)필상, 일본 사업화 중기부 프로그램에 선발

헤드라인 뉴스


더 좋은 온통대전2.0 등 대전시 `10대 공약` 확정

더 좋은 온통대전2.0 등 대전시 '10대 공약' 확정

민선 9기 대전시의 10대 핵심 공약이 확정됐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10대 공약에는 ▲더 좋은 온통대전2.0 ▲AI 반도체·첨단센서산업 거점 조성 ▲첨단 벤처기업 2000개 육성 ▲청년 일자리 통합플랫폼 구축 ▲주민참여제도 연계를 통한 시민참여 플랫폼 구축 ▲대전 빵축제를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육성 ▲한화생명볼파크 관람석 3000석 증설 ▲대전형 응급의료체계 개편 ▲365일 24시간 아이돌봄시스템 구축 ▲대전의료원 정상 설립 추진 등이 포함됐다. 시는 출범 후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와 소통 및 시 내부 검토를 통해 이 같은 공약..

투자보단 관망하거나 예·적금으로... 충청권 목돈 저축성·요구불 예금 쏠린다
투자보단 관망하거나 예·적금으로... 충청권 목돈 저축성·요구불 예금 쏠린다

등락 폭이 큰 주식 시장을 경험한 충청 지역민들의 목돈이 대기성 자금인 요구불예금과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정기예금으로 몰리는 모습이다. 기준금리 인상이 맞물리면서 각 은행이 높은 적금 상품을 내놓으며 안전자산 쏠림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대전 시중은행 저축성예금 잔액은 48조 8101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월부터 6월까지 총 증가액은 5조 7861억 원이다. 6월 한 달 저축성예금은 846억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나타냈으나, 요구불예금은 2000억 원 이..

세종에 `국립여성사박물관` 건립… 행정수도 기관 이전 `촉매제` 되나
세종에 '국립여성사박물관' 건립… 행정수도 기관 이전 '촉매제' 되나

<속보>=성평등가족부 산하기관인 '국립여성사박물관'이 세종시 어진동에 건립된다. <중도일보 2026년 4월 10일자 1면 보도> 부지는 어진동 메리어트호텔 뒤편에 자리한 문화시설 용지 1-2 구역으로, 이르면 2029년 첫 삽을 떠 2030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또 다른 산하기관인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세종시 이전 움직임도 물밑에서 감지되면서, 법안 계류로 지지부진한 성평등가족부 이전의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4일 중도일보가 세종시와 행복청, 성평등가족부를 취재한 결과, 성평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 접수 시작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 접수 시작

  • 호흡기 질환자 급증…‘건강 유의하세요’ 호흡기 질환자 급증…‘건강 유의하세요’

  • 처서 무색한 폭염…음악분수 보며 휴일 만끽 처서 무색한 폭염…음악분수 보며 휴일 만끽

  • 가족과 함께 해서 즐거운 한여름 밤 독서하기 가족과 함께 해서 즐거운 한여름 밤 독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