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공회전 중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위해 지역 역량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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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공회전 중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위해 지역 역량 총동원

26일 도-천안-지역 대학 제5차 실무추진단 회의
공모 추진동향·대응 논리·기관역할 등 의견나눠

  • 승인 2026-08-26 17:43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충남도는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천안 유치를 위해 천안시 및 지역 대학과 실무추진단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공모 대응 전략 마련에 나섰습니다. 도는 대구·광주·부산 등 타 지자체와의 경쟁에 대비해 단국대 치과대학 등 기존 인프라와 우수한 지리적 접근성을 강점으로 내세워 평가 항목별 맞춤형 대응 논리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향후 정부의 공모 일정에 맞춰 중앙부처 및 국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내 치의학 관련 기관 간 연계 체계를 공고히 하여 연구원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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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26일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를 위한 제5차 실무추진단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를 위해 충남도가 지역 대학과 역량 재결집에 나서고 있다. 도는 전국 공모를 앞두고 대구·광주·부산 등과의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지역 치의학 인프라를 전면에 세워 유치 경쟁을 벌이겠다는 계획이다.

도와 천안시는 26일 천안시청에서 '제5차 실무추진단 회의'를 열고 보건복지부 공모 추진 동향과 평가 기준에 따른 대응 논리, 기관별 역할 및 단계별 실행계획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엔 권민식 도 보건정책과장, 이종택 천안시 전략산업국장, 장종화 단국대 보건과학대학 학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은 치의학 분야 국가 연구개발과 산업 육성을 전담할 국책 연구기관이다. 천안은 단국대 치과대학과 치과병원 등 기존 치의학 기반을 바탕으로 연구원 유치에 나섰으며, 정부가 천안 설립을 지역공약으로 제시하면서 유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다.

그러나 현 정부 들어 치의학연 입지를 전국 공모로 선정하도록 전환하면서 천안은 공약 이행을 요구하는 동시에 다른 지역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현재 천안을 비롯해 대구·광주·부산 등이 유치전에 뛰어들면서 후보지 경쟁도 장기전으로 흘러가는 분위기다.

이에 도는 천안시와 함께 지역 내 관련 기관·단체와 함께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열린 회의에선 보건복지부의 연구원 설립 및 후보지 공모 추진 동향을 공유하고 ▲후보지 입지 여건·기반시설 확보 방안 ▲치의학 교육·의료·연구·산업 기반 연계 ▲공모 평가항목별 대응 논리 ▲중앙부처·국회 등 대외협력 방안 ▲향후 공모 일정에 따른 단계별 대응계획 등을 집중 논의했다.

현재로서는 정부가 9월 중 공모계획을 공개하고 내년 2월까지 평가 후 선정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도와 천안시는 단국대 등을 중심으로 한 치의학 교육·의료 기반에 관련 연구 및 산업 인프라를 연계해 연구원 설립 이후 국가 치의학 연구개발과 산업 발전을 이끌 수 있다는 점을 적극 부각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공모가 구체화되면 평가항목과 선정기준을 면밀히 분석해 천안의 강점을 평가요소별로 구체화하고 부족한 부분은 선제적으로 보완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 대학·병원·기업 등 지역 내 치의학 관련 기관 간 연계체계를 강화하고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상대로 한 대외협력에도 힘을 쏟겠다고 설명했다.

권민식 도 보건정책과장은 "국립치의학연구원은 산업과 연계된 국가연구 거점이며 정책 컨트롤 타워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선 지리적 접근성, 산업적 인프라 등의 요소를 따져봐야 한다"며 "인접지역인 오송, 대전, 세종에 산업과 정책 인프라가 다수 조성돼 있어 긍정적인 요소가 비교적 더 많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복지부의 공모 방향과 평가기준을 면밀히 분석해 공모 선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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