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와 농민이 공존하는 천수만, 홍성군 생태보전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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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와 농민이 공존하는 천수만, 홍성군 생태보전 사업 추진

볏짚 논에 남기면 인센티브 지급…주민 참여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 9월 모집

  • 승인 2026-08-28 10:51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청
홍성군청(사진-홍성군청제공)
홍성군이 겨울 철새 도래지로 알려진 천수만 A지구의 생태환경을 지키기 위해 지역 농가와 손을 잡는다.

농업활동과 생태 보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사업'을 통해서다.

홍성군은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해당 사업 참여 농가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천수만 A지구 일대 농경지다.

이 사업의 핵심은 '볏짚 존치'다. 참여 농가는 벼 수확 후 볏짚을 10~15cm 길이로 잘라 논바닥에 고르게 뿌려두면 된다. 수확이 끝난 논에 볏짚을 남겨두면 철새들이 낙곡을 먹이로 삼고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 군은 이에 참여한 농가에 경제적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생태계서비스지불제는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을 목적으로, 주민이 생태계 유지·증진 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는 제도다. 환경 보전의 부담을 지역 주민과 나누는 방식으로, 전국 각지에서 확산되고 있는 모델이다.

홍성군 관계자는 "지역 생태계 보호와 주민의 경제적 혜택을 동시에 이루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많은 주민이 환경 보호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를 원하는 농가는 서부면·갈산면 행정복지센터 또는 홍성군청 환경과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홍성군청 홈페이지나 환경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성=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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