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들려준 우리 소리…청아율 제14회 정기연주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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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들려준 우리 소리…청아율 제14회 정기연주회 성료

29일 평송문화센터에서 19명 청소년 참여
전통음악부터 창작국악까지 다채로운 무대

  • 승인 2026-08-30 17:00
  • 신문게재 2026-08-31 10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청소년 국악관현악단 청아율이 지난 29일 대전에서 소외지역 어린이 지원을 위한 제14회 정기연주회를 열고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국악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공연은 19명의 청소년 단원들이 참여해 궁중 연례악부터 역동적인 국악관현악 곡들을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국악의 깊은 울림과 에너지를 전달했습니다. 2012년 창단된 청아율은 국악을 사랑하는 초·중·고교생들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단체로서, 정기 공연과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 전통음악의 가치를 알리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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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국악관현악단 청아율이 29일 대전평송청소년문화센터 대극장에서 제14회 정기연주회 '한여름, 국악 선율에 빠지다'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사진=청아율 제공
한여름 대극장을 청소년들의 국악 선율이 채웠다.

청소년국악관현악단 청아율이 29일 대전평송청소년문화센터 대극장에서 제14회 정기연주회 '한여름, 국악 선율에 빠지다'를 열고 관객들과 만났다. 이번 공연은 소외지역 어린이 문화행사 지원을 위한 자선음악회를 겸해 마련됐다.

이날 무대는 전통음악의 깊이와 국악관현악의 역동성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꾸려졌다.

공연의 첫 곡은 조선시대 궁중 연례악인 만파정식지곡 '취타'. 관악기와 타악기가 만들어내는 힘찬 가락이 객석에 울려 퍼지면서 공연의 문을 힘차게 열었다.

거문고 중주로 이어진 '군악'에서는 또 다른 분위기가 펼쳐졌다. 단원들의 섬세한 연주와 거문고 특유의 묵직한 울림이 어우러지며 전통 기악의 멋을 보여줬다.

국악관현악 무대에서는 청소년 단원들의 에너지가 한층 두드러졌다. 이준호 작곡의 '비상'과 '축제'는 점차 고조되는 선율과 타악의 힘찬 리듬이 어우러지며 무대를 채웠고, 관객들도 연주가 이어질수록 공연에 몰입했다.

후반부는 흥겨운 국악 선율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지영 작곡의 '놀아보세! 놀아보세!'에 이어 양방언의 '프론티어(Frontier)', 박범훈의 '어랑어랑'이 연주되면서 태평소의 신명과 국악관현악의 웅장함이 한데 어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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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청아율 제14회 정기연주회에서 김수현(대덕중2) 학생이 해금 연주를 하고 있다./사진=청아율 제공
이날 무대에는 모두 19명의 단원이 올라 각자 맡은 악기로 무대를 채웠다.

가야금에는 정유나(성룡초 6), 박지후(갑천중 3), 최유빈(성룡초 4), 이우현(갑천중 3), 권현지(유성생명고 1), 정채원(대전여고 1), 배시현(갑천중 2)이 참여했다. 거문고는 최수아(삼천초 5), 홍해영(남선중 3)이 맡았다.

대금·소금에는 양채훈(전민초 5), 박소연(충남여중 3), 김시후(성룡초 5)가, 피리는 김세율(성룡초 5), 김태완(성룡초 5)이 연주했다. 해금은 정민기(문지중 1), 박주환(대성중 2), 김수현(대덕중 2)이 맡았으며, 타악에는 윤새로(성룡초 6), 전유나(갑천중 1)가 참여했다.

무대에는 청아율 단원 19명과 함께 특별 출연진도 올랐다. 청아율 1기 출신 정재은이 사회를 맡았으며, 충남 학생 음악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최윤(피리·아산설화중 3)을 비롯해 정민아(타악), 조은별(신디사이저) 등이 연주에 참여했다.

한편, '아름답고 바른 우리 소리를 연주하는 청소년'이라는 뜻을 담은 청아율은 2012년 8월 창단됐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국악을 사랑하는 학생들로 구성된 순수 청소년 아마추어 국악단체로, 청소년들에게 국악을 배우고 연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우리 전통음악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알리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창단 이후 매년 이어온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독거 어르신을 위한 연주 봉사, 지역 주민을 위한 작은 음악회, 청소년 어울림마당 공연, 해외 초청 연주와 자매도시 청소년 공연교류 등 활동 영역도 넓히며 청소년 국악단체로서 꾸준히 무대를 이어오고 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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