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기습 폭우 선제적 대응…현장 점검으로 피해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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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기습 폭우 선제적 대응…현장 점검으로 피해 최소화

심덕섭 군수 “끝까지 긴장 늦추지 말고 농경지·시설물 점검과 군민 안전에 최선”

  • 승인 2026-08-31 08:34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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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에 폭우가 내린 모습.(사진=독자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에 8월 30일 호우주의보에 이어 호우경보가 잇따라 발효되는 등 기습적인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고창군이 전 공무원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고 현장 점검에 나서는 등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날 오후 1시 30분 고창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데 이어 불과 20분 뒤인 오후 1시 50분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특히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6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렸으며, 시간당 100mm에 달하는 폭우가 예상된다는 기상정보까지 전달되면서 군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비상 대응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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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농작물들이 폭우 피해를 입고 있는 모습.(사진=독자 제공)
고창군은 호우 특보 발효와 동시에 기상 상황과 재난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각 읍·면과 긴밀한 대응체계를 유지했다.

전 공무원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해 주요 하천과 상습침수지역, 농경지 및 농업시설 등을 중심으로 현장 상황을 살폈다.

심덕섭 고창군수 역시 직접 현장을 찾아 집중호우 상황을 점검하고 군민 안전을 챙겼다.

특히 아산면 일대를 중심으로 현장을 살핀 결과, 영산강홍수통제소관할 주진천 부정교 수위가 평소보다 상당히 높아졌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상습침수구역인 보건지소 앞 도로 역시 다행히 큰 침수 피해 없이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다.

농업 현장에서는 망고 재배농장 일부가 침수되고 마을 도로에 토사가 흘러내린 곳이 확인됐지만, 현재까지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고창군은 비가 그친 이후에도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비해 농경지 배수로와 저지대, 하천 주변, 각종 농업시설물 등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이어갈 방침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갑작스럽게 많은 비가 내리면서 군민 여러분께서도 많이 걱정하셨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현재까지 큰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돼 다행이지만, 비가 그쳤다고 해서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폭염에 이어 기습적인 집중호우가 반복되는 등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이변이 일상화되고 있는 만큼 재난 대응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갖춰야 한다"며 "공직자들은 농경지 배수로와 시설물, 하천 및 상습침수지역 등을 다시 한번 꼼꼼히 점검하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고창지역에는 짧은 시간 강한 비가 집중됐지만 비교적 빠르게 비가 그치면서 오후 3시 30분 호우주의보가 해제됐다.

고창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접수된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다만 지반이 약해진 곳이나 배수로가 막힌 농경지 등에서는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군민들께서는 주변 시설물을 살피고 위험지역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창군은 앞으로도 폭염과 집중호우, 폭설 등 예측하기 어려운 기상이변에 대비해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신속한 상황 공유와 현장 중심의 대응으로 군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고창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안 와도 걱정, 와도 걱정"이라는 농민들의 마음을 헤아리며, 고창군은 농업현장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군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고창=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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