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청소년들, 수련관을 '우리들의 공간'으로 채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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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청소년들, 수련관을 '우리들의 공간'으로 채우다

체험·놀이부터 정책 의견까지…청소년이 직접 만들고 운영한 문화행사

  • 승인 2026-08-31 07:42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청소년 수련관
단양군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수련관으로의 초대'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또래들과 소통하고 있다.(사진=단양군)
단양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또래와 어울리며 청소년수련관을 자신들의 문화공간으로 채웠다.

단양군청소년수련관은 지난 8월 30일 수련관 일원에서 청소년문화행사 '수련관으로의 초대'를 열고 지역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즐기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의 중심에는 청소년들이 있었다. 단양군청소년참여위원회와 청소년운영위원회 '아띠', 청소년동아리 연합이 준비 과정부터 현장 운영까지 참여해 직접 부스를 꾸리고 참가자들을 맞았다.

행사장에서는 키캡 만들기와 화채·분식 만들기, 공예 체험을 비롯해 정책 퀴즈, 청소년 물품 나눔센터, 행운 그림 맞추기 게임 등이 펼쳐졌다. 청소년들은 원하는 프로그램을 골라 체험하며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렸고, 평소 접하지 못했던 수련관의 다양한 활동도 경험했다.

청소년들의 생각을 실제 정책과 프로그램에 담기 위한 소통도 이어졌다. 수련관은 청소년 정책과 향후 운영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해 현장에서 직접 의견을 들었다. 조사 결과는 앞으로 청소년 정책 발굴과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청소년들이 단순히 마련된 행사를 즐기는 참가자에 머물지 않고 직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또래의 참여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수련관 역시 이번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언제든 찾아와 활동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한층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여러 체험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고 친구들과 함께해서 더 재미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련관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수련관을 친근한 공간으로 느끼고 다양한 활동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목소리를 반영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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