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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양생태체육공원에서 열린 '2026 단양 달빛레이스 마라톤대회'에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출발 신호와 함께 힘차게 달려 나가고 있다.(사진=단양군) |
지난 29일 단양생태체육공원과 단양강변 일원에서 펼쳐진 '2026 단양 달빛레이스 마라톤대회'에는 러닝 동호인을 비롯해 가족과 연인, 관광객 등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무엇보다 눈에 띈 것은 가파른 참가자 증가세다. 올해 참가자는 5,000여 명으로 지난해 3,500여 명보다 약 43% 늘었다. 1년 사이 1,500여 명이 증가하면서 달빛레이스가 전국 러너들의 관심을 받는 야간 스포츠 행사로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다.
대회는 5㎞와 10㎞ 두 코스로 진행됐다. 해가 지고 단양강변에 불빛이 켜지자 참가자들은 단양생태체육공원을 출발해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
5㎞ 코스는 별곡3교차로와 삼봉대교 일원으로, 10㎞는 삼봉대교를 넘어 도담삼봉과 성신양회 후문 교차로까지 이어졌다. 특히 단양강과 도담삼봉을 배경으로 달리는 10㎞ 구간은 단양의 자연경관을 달리면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기록 단축에 도전하는 러너들의 치열한 질주뿐 아니라 가족과 친구, 연인이 나란히 달리는 모습도 곳곳에서 펼쳐졌다. 형형색색의 러닝복과 참가자들의 행렬이 강변을 수놓으며 여름의 끝자락을 축제 분위기로 채웠다.
달빛레이스의 성장세는 단양군이 추진하는 체류형 관광에도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관광객이 낮에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뒤 저녁에는 스포츠 행사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면서 '낮 관광'에서 '밤 관광'으로 체류시간을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군은 교통 통제와 의료지원 인력·자원봉사자 배치, 코스별 안전관리 등을 통해 야간 레이스 운영에도 힘을 쏟았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5,000여 명의 러너들이 단양의 아름다운 밤을 함께 달리는 모습은 단양이 가진 새로운 스포츠 관광 경쟁력을 보여줬다"며 "스포츠와 관광, 지역경제가 함께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달빛레이스를 단양을 대표하는 체류형 스포츠 관광 콘텐츠로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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