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불 피해 5곳에 ‘산림경영특구’…산림재건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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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산불 피해 5곳에 ‘산림경영특구’…산림재건 본격화

-영양까지 산림경영특구 지정…경북 산불 피해지 재건 속도

  • 승인 2026-08-31 08:22
  • 권명오 기자권명오 기자
경북도가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5개 시군에 각각 하나의 산림경영특구를 조성하고, 단순 복구를 넘어 산주와 임업인의 소득을 회복하는 산림재건에 나선다.

경북도는 31일 영양군 석보면 화매리 일원을 산림경영 특구로 지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의성군과 안동시에 이어 영덕군과 청송군이 차례로 지정되면서 산불 피해 5개 시군 모두에 특구 지정이 완료됐다.

산림경영 특구는 산불 피해지를 일률적으로 벌채하고 나무를 심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여건에 맞는 산림을 조성하고 경제적 활용도를 높이는 사업이다.

소득·경관 수종을 심고 산채류 등 임산물 생산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임도와 저장·가공·유통시설까지 확충해 산림을 지역경제의 새로운 기반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지역별 특화 방향도 달라진다.

영덕은 밤나무와 더덕·고사리 등을 활용해 송이 피해를 대체할 소득원을 마련하고, 청송은 경관수종과 산채류를 조성해 주왕산 수달래 숲과 관광자원을 연계한다.

영양은 자작나무와 고로쇠나무를 중심으로 대규모 테마숲을 조성한다. 풍력발전단지와 어우러지는 산림경관을 만들고 고로쇠 수액 생산을 통해 산주 소득을 높일 계획이다.

도는 9월부터 피해지역을 돌며 산주·주민 대상 설명회를 열고 현장 의견을 사업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특구 사업에 필요한 국비 확보에도 나선다.

안동=권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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