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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점포 구출작전 포스터(사진=예산군 제공) |
예산군은 오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추사의 거리 일원에서 '빈점포 구출작전'을 열고 침체된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주민 주도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일회성 축제보다 빈 상가를 지역의 새로운 자원으로 바라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상권 변화로 발생한 유휴공간에 전시와 체험, 공연, 판매 등 다양한 활동을 접목해 사람들이 다시 골목을 찾도록 만들겠다는 취지다.
행사 무대가 되는 곳은 추사의 거리 약 170m 구간이다. 이곳 빈점포 5개소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기존 원도심 거점공간과도 연계해 골목 전체에 방문객의 동선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공주대학교라이즈(RISE)사업단과 예산군도시재생지원센터, 예산군행복마을지원센터, 예산본정통사람들, 소상공인협의회 등 15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주민과 상인뿐 아니라 청년, 창작자, 건물주, 예비 임차인 등이 함께 참여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빈점포를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이 직접 공간의 활용 가능성을 살펴보고 원도심의 새로운 역할을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됐기 때문이다.
행사는 매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프로그램에는 원도심의 도시가치를 찾기 위한 정책포럼을 비롯해 빈점포 탐방, 청년 공동체 교류, 원도심 역사자료 전시 등이 포함된다.
원도심 거점공간 1~6호점의 활동 기록과 상품을 소개하는 전시와 함께 '여기가게 장터'도 운영된다.
빈점포만 행사장으로 활용하는 것도 아니다. 로컬안내소 고로컬을 비롯해 꼼지락이야기, 살롱드예산, 호야네 빵곳간, 수상한 정원, 영상제작소 오이 등 기존 원도심 거점공간도 행사 기간 상시 운영된다.
이는 새롭게 활용되는 빈점포와 기존 상점 및 활동공간을 연결해 특정 장소에 방문객이 머무는 데 그치지 않고 주변 골목으로 이동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도심 활성화에서 빈점포는 한편으로는 지역 상권의 쇠퇴를 보여주는 지표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새로운 공간을 만들 수 있는 여지가 될 수 있다.
임대되지 않은 공간을 활용해 창업과 문화활동, 주민 참여 프로그램 등을 시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산군 역시 이번 행사를 통해 빈 공간을 활용한 원도심 재생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주민과 상인, 관계기관 간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주민과 상인, 청년 창작자들이 빈점포의 문을 직접 열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채워 넣는 주민 주도형 축제"라며 "비어 있는 공간이 사람과 프로그램을 만나 원도심의 새로운 자원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상설시장을 찾는 방문객의 발걸음이 추사의 거리와 원도심 골목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길 바란다"며 "원도심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 및 관계기관과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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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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