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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산군보건소 전경(사진=보건소 제공) |
예산군보건소는 오는 9월 14일 관내 재가 진폐환자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농장체험을 비롯한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진폐재해자 지원을 의료적 측면에만 한정하지 않고 정서와 사회적 관계까지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고령 환자가 많은 재가 진폐환자의 특성을 고려해 먼 지역으로 이동하는 기존 행사 방식에서 벗어나 가까운 곳에서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진폐환자의 경우 장시간 이동 자체가 신체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이번 행사는 이동시간을 줄이는 동시에 자연환경에서 체험활동을 하며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환자와 가족이 함께 참여한다는 점도 프로그램의 중요한 부분이다. 배우자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참여자 간 교류를 통해 사회적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이는 장기간 질환을 안고 생활하는 고령 환자들에게 치료나 경제적 지원 못지않게 필요한 정서적 돌봄의 영역을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산군은 일회성 체험 프로그램뿐 아니라 재가 진폐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의료비 지원도 연중 시행하고 있다.
관내에 주소를 둔 재가 진폐환자는 외래진료비와 약제비 가운데 본인부담금에 대해 1인당 연간 최대 48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 상병은 순환기계 질환, 내분비·영양 및 대사질환, 호흡기계 질환, 근골격계 질환, 치과, 한방 등이며 독감과 B형간염 예방접종 비용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이처럼 예산군의 재가 진폐환자 지원은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사업과 함께 문화·체험 활동을 통한 정서적 지원으로 범위를 넓히는 모습이다.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진폐재해자의 건강관리 역시 단순한 치료비 지원을 넘어 일상생활에서의 안전과 사회적 고립을 줄이는 방향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그램의 의미가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고령의 재가 진폐환자들이 장거리 이동에 따른 부담 없이 편안한 환경에서 서로 소통하고 정서적으로 위로받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가 진폐환자들의 건강과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재가 진폐환자 의료비 지원 등 사업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예산군보건소 진료팀(041-339-6016)으로 문의하면 된다.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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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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