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도민이 만드는 섬비엔날레 야외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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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도민이 만드는 섬비엔날레 야외 미술관

'섬의 기억' 공모전, 그림·사진·손글씨로 보령 섬 추억 담아 영구 전시

  • 승인 2026-09-14 09:18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보령시
충남도민참여 작품공모 포스터(사진-섬비엔날레조직위원회제공)
충남 도민의 손으로 직접 비엔날레를 완성할 기회가 열렸다.

(재)섬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027년 4월 개막하는 '제1회 섬비엔날레'를 앞두고, 공공예술 프로젝트 '섬의 기억' 공모전을 14일부터 10월 5일까지 22일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충남 도민이 보령과 서해 섬에서 간직해 온 추억, 일상, 풍경, 이야기를 예술 작품으로 풀어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유아부 ▲청소년부(초·중·고) ▲성인부 ▲장애인부 등 4개 부문으로 나뉘며, 그림·손글씨·사진 등 형식 제한 없이 자유롭게 표현해 제출하면 된다.

조직위는 접수된 작품 가운데 약 1000점을 선정해 그림타일로 제작한 뒤, 12월 준공 예정인 주전시장 '섬문화예술플랫폼' 비엔날레광장 야외 담장에 영구 설치할 계획이다. 선정작에는 참여자의 이름 또는 희망 표기명이 함께 새겨진다.

이 담장은 단순한 외벽이 아니라, 도민 개개인의 기억이 모여 하나의 작품을 이루는 '열린 미술관'이자 지역사회와 비엔날레를 잇는 공공예술 공간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고효열 조직위 사무총장은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과 기억이 모여 섬비엔날레의 멋진 야외 미술관을 완성하게 될 것"이라며 "소중한 기억이 예술작품으로 오래도록 남을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참여는 우편 또는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개인과 단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정 결과는 12월 발표되며, 선정자 전원에게는 '2027 제1회 섬비엔날레 관람권 2매'가 증정된다. 자세한 사항은 섬비엔날레조직위원회 누리집(www.islandbiennal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국내 최초로 섬을 주제로 열리는 섬비엔날레는 2027년 4월 3일부터 약 두 달간 충남 보령의 원산도와 고대도를 무대로 24개국, 70여 명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보령=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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