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KRC 국정이음 테마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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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KRC 국정이음 테마회의

농촌 생활서비스 개선 모색
필수서비스 확충 방향 논의

  • 승인 2026-09-16 15:52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국정이음 테마회의(찾아가는 이동장터) (1)
15일 충북 청주시 미원면에서 열린 KRC 국정이음 테마회의 참가자들이 용곡2리 찾아가는 이동장터를 방문해 살펴보고 있다.(사진=한국농어촌공사 제공)
한국농어촌공사가 15일 충북 청주시 미원면에서 고객과 학계, 지방정부 등이 함께한 가운데 '케이알시(KRC) 국정이음 테마회의'를 열고, 농촌 생활서비스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국정이음 테마회의'는 국정과제와 농촌 현장을 잇기 위한 현장 소통 프로그램이다. 경영진이 현장을 찾아 정책고객의 의견을 듣고, 이를 국정과제 실행 과정에 반영해 농어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첫 회의는 국정과제 70번인 '균형성장과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농산어촌'과 연계해 '균형성장'을 주제로 열렸다. 김인중 사장과 하태선 농어촌계획이사를 비롯해 배승종 서울대학교 교수, 충청북도·청주시·미원면·동청주농협 관계자와 주민대표 등 50명이 참석했다.

농촌 지역은 도시에 비해 식료품 접근성이 낮다. 식료품 시설까지 평균 접근 시간은 읍 지역 10.1분, 면 지역 14.3분으로 도시지역(3.9분)의 2.6~3.7배 수준이다.

이날 토론이 열린 미원면도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당수 마을에 소매점이 없어 생필품을 사려면 차량으로 10분 이상 이동해야 하는 등 필수서비스 접근성이 낮다.

참석자들은 농촌 주민의 생활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읍면 소재지 등 농촌중심지에는 교육·문화·체육 등 생활인프라를 확충하고, 중심지에서 떨어진 취약지역에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눴다. 현재 운영 중인 '찾아가는 이동장터'의 운영 방식과 발전 방향도 함께 살펴봤다.

토론을 마친 참석자들은 용곡2리 마을을 찾아 '찾아가는 이동장터'에서 직접 생필품을 판매하고 주민들과 소통했다. 이동장터는 3.5톤 특장차로 농촌중심지에서 떨어진 배후마을을 순회하며 생필품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김인중 사장 등 참석자들은 마을 주민들로부터 이동장터 이용 경험과 개선 의견을 들었다.

공사는 이날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해 정책과 서비스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찾아가는 이동장터'가 2028년까지 30개소로 단계적으로 확대되는 만큼, 주민 수요와 지역 여건에 맞게 운영 방식을 보완할 방침이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국정과제는 현장에서 주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때 완성된다"라며, "'국정이음 테마회의'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사업으로 잇고, 농촌 주민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가 현장에서 작동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기후대응·식량안보 ▲재난대응·에너지전환 ▲농정대전환을 주제로 국정이음 테마회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연말에는 '국정과제 이음 보고서'를 발간해 현장 중심의 국정과제 실행 성과를 공유한다.

나주=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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