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원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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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원안 통과

추경 4천65억원 증액 확정

  • 승인 2026-09-16 15:30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 산격청사 전경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올해 두 번째 추가경정예산을 확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산업 육성, 시민 생활안전 분야에 대한 재정 지원을 확대한다.

대구시의회는 16일 본회의에서 대구시가 제출한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원안 의결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의 올해 총예산 규모는 기존 12조1천988억원에서 12조6천53억원으로 4천65억원 증가했다.

이번 재정 보강의 주요 방향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미래 먹거리와 시민 생활 분야에 필요한 사업을 뒷받침하는 데 맞춰졌다.

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 규모도 확대된다.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융자 한도는 1조2천500억원으로 늘어나며, 별도로 2천500억원 규모의 보증료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소비 활성화를 위한 지역 상권 지원책도 마련됐다. 대구시는 50억원을 투입해 80개 전통시장에서 사은행사를 진행하고, 33개 전통시장 및 골목형상점가를 대상으로 가을철 축제를 열어 방문객 유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창업기업과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 기반도 이번 예산에 포함됐다.

청년창업펀드와 첨단전략산업펀드 출자 등에 28억원이 편성됐으며, AI를 활용한 청년 기술창업 지원사업에는 10억원이 투입된다.

대구시는 장기적으로 2030년까지 1조원 규모의 미래 신성장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4개 펀드, 총 1천570억원 규모의 투자재원을 우선 마련해 10월부터 투자를 시작할 예정이다.

청년 기술창업 사업은 10월 모집을 거쳐 11월부터 지원에 들어간다. 팀빌딩 80명, 멘토링 120명을 지원하고 별도로 10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최대 4천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제공한다.

AI와 로봇을 비롯한 첨단산업의 실증 및 사업화 환경 조성에도 430억원이 배정됐다.

수성알파시티 산업AX 혁신허브 구축에는 24억원의 부지매입비가 반영됐다. 해당 거점은 로봇·모빌리티와 헬스케어, 지능형 반도체 분야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대구시는 관련 절차를 거쳐 2027년 공사에 들어가 2029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로봇산업 기반시설 확충 사업도 이어진다. 실외 이동로봇의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시설 구축과 장비 확보에 17억4천만원이 투입되며, 휴머노이드 로봇의 안전성과 보안 인증을 지원하는 센터 구축에는 5억원이 배정됐다.

시민 생활과 직결된 의료 분야에도 추가 재원이 들어간다.

응급의료체계 보완을 위해 4억5천만원을 편성해 소아 환자의 야간·휴일 진료기관 육성과 응급의료 관련 법률지원 등에 활용한다. 19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AI 기반 통합 플랫폼 실증을 추진하고, 5G 구급차 확대와 권역응급의료센터 확충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출산 지원 분야에서는 난임 시술비 지원에 43억원이 추가된다. 특히 9월 30일부터 난임 시술비 지원 횟수 제한을 폐지해 지원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대구시는 의회 의결로 추경 편성이 마무리된 만큼 각 사업의 행정절차와 집행을 신속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확보된 재원이 지역경제와 산업 현장, 시민 생활에 실제로 활용될 수 있도록 사업별 집행 상황도 점검할 계획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예산 의결과 관련해 확정된 재원이 지역경제 회복과 시민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집행에 힘쓰고, 민생과 미래산업, 시민 안전 분야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구=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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