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준 강서구청장 “생곡 소각장 건축 협의 부동의”…법적 대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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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 강서구청장 “생곡 소각장 건축 협의 부동의”…법적 대응 예고

18일 부산시청 앞 반대 집회 참석
16개 구·군 권역별 분산 처리 요구
노후 명지소각장 전면 폐쇄도 촉구

  • 승인 2026-09-19 13:40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보도자료(박상준 강서구청장사진
박상준 부산 강서구청장이 지난 18일 부산시청 앞에서 열린 생곡 소각장 반대 집회에 참석해 건립 계획 백지화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부산 강서구 제공)
부산 강서구가 생곡 소각장 건립에 필요한 공공건축물 건축 협의에 동의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박상준 강서구청장은 법적·행정적 수단을 검토하며 사업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박 구청장은 지난 9월 18일 오전 부산시청 앞에서 열린 생곡 소각장 반대 집회에 참석해 사업 추진을 막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주민들은 부산시에 건립 계획 철회와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강서구가 대응 수단으로 내세운 것은 구청장의 건축 협의 권한이다. 부산시가 생곡 소각장과 관련해 공공건축물 건축 협의를 요청하더라도 구민의 생명권 보호 등을 근거로 동의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필요한 법적·행정적 대응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폐기물 처리 방식에 대해서는 부산 16개 구·군이 부담을 나누는 방안을 요구했다. 특정 지역에 시설이 집중되는 방식에서 벗어나 권역별로 분산 처리하는 대책을 새로 마련해야 한다는 게 강서구의 입장이다.

박 구청장은 에코델타시티와 명지국제신도시 등 대규모 주거지역이 조성되는 강서구에 폐기물 처리시설을 추가하는 데 반대한다며 생곡 소각장 사업을 백지화한 뒤 16개 구·군이 참여하는 처리 방안을 마련할 것을 부산시에 요구했다.

기존 명지소각장 폐쇄도 다시 요구했다. 강서구는 내구연한을 넘긴 명지소각장을 당초 계획대로 폐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 구청장은 부산시의 일방적인 사업 추진에는 타협하지 않겠다며 생곡 소각장 계획이 백지화될 때까지 주민들과 함께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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