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연내 첫 삽 앞두고 “공사비·인허가 해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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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연내 첫 삽 앞두고 “공사비·인허가 해법 필요”

전문가·시민 등 200여명 현안 논의
원가 상승 검증·한시적 특례 제안
범정부 조직 구성해 행정 단축 주문

  • 승인 2026-09-19 13:56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가덕도신공항 성공 건설진 2
지난 18일 부산상공회의소 상의홀에서 열린 '가덕도신공항 성공 건설을 위한 전문가 정책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공사비 현실화와 신속한 인허가를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 제공)
연내 우선시공분 착공을 앞둔 가덕도신공항의 공사비와 인허가 문제가 부산지역 전문가 토론의 핵심 의제로 올랐다. 건설환경 변화를 사업비에 반영하고 여러 기관에 걸친 행정절차를 단축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는 지난 9월 18일 부산상공회의소 상의홀에서 미래사회를준비하는시민공감과 함께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건설·공항·경제·법률·행정 분야 전문가와 관계기관, 시민사회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는 지난 9월 7일 기본설계도서가 제출된 상태다. 국토교통부는 실시설계에 조속히 착수해 연내 우선시공분을 착공할 계획이다. 개항 목표는 2035년이다.

주제발표를 맡은 최만진 경상국립대 건축학과 명예교수는 원자재 가격과 건설비 상승 등 입찰 이후 달라진 여건을 객관적으로 확인해 실제 공사비에 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비정상적인 원가 상승을 불가항력으로 인정하거나 입찰공고 이후 계약 체결까지 발생한 물가 변동을 반영하는 한시적 특례도 대안으로 제시했다.

복잡한 인허가를 줄이는 방안도 논의됐다. 국무조정실이 중심이 되고 관계부처와 부산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참여하는 범정부 전담조직을 구성해 주요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자는 의견이다.

이어진 종합토론에는 김광일 신라대 항공운항학과장을 좌장으로 분야별 전문가 7명이 참여했다. 건설공사비지수와 조달가격, 환율, 원자재 및 인건비 등을 함께 검토할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공사비 조정이 이뤄질 경우 그 효과가 지역 건설사와 하도급업체에도 전달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연내 우선시공분 착공 이후 2035년 개항까지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려면 정부와 부산시, 공단, 건설업계가 공사비와 인허가 문제를 조기에 풀어야 한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재생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은 정해진 사업 일정을 지키면서 안전과 품질을 확보할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데 지역 경제계도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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