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한강 유입 해양쓰레기 수거 국비 1.4억 추가 확보…총 22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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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한강 유입 해양쓰레기 수거 국비 1.4억 추가 확보…총 22억 투입

국고보조금 1억 4630만 원 증액 확정…강화군·옹진군 현장에 긴급 투입
기후에너지환경부·한강유역청 지속 건의 결실…연평균 5400톤 처리 역량 대폭 강화

  • 승인 2026-10-23 09:40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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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가 한강 수계 등에서 유입되는 해양 쓰레기 수거 및 처리를 위한 국고보조금을 추가로 확보해 '2026년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북도면 장봉도 정화활동)/사진=인천시 제공
한강 상류와 육상에서 끊임없이 흘러드는 쓰레기로 골머리를 앓아온 인천 앞바다와 최전방 섬 지역의 해양 정화 사업에 한층 숨통이 트이게 됐다. 인천광역시가 중앙정부를 상대로 한 적극적인 설득 행정 끝에 추가 국비를 확보하며 청정 해양 생태계 조성을 위한 재원 실탄을 대거 충원했다.

인천시(시장 박찬대)는 2026년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국고보조금 1억 4630만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23일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해당 정화 사업에 투입되는 국비 총액은 당초 20억 5600만 원에서 22억 230만 원 규모로 크게 확대됐다.

인천 해역은 지리적 특성상 장마철이나 풍수해 시기 한강 수계 등 상류 지역에서 발생한 대량의 육상 쓰레기가 밀려드는 최후의 집적지 역할을 해왔다. 이에 따라 시는 해양 오염을 차단하기 위해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 등 관계 중앙부처와 관계 기관을 직접 찾아 국비 및 기금 지원 확대의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피력해 왔으며, 이번 국비 증액은 이 같은 대정부 공조 활동이 거둔 실질적 성과다.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사업'은 바다로 흘러들기 전 길목인 하천과 하구 구역에서 부유 쓰레기를 선제적으로 수거·처리함으로써 해양 생태계 파괴와 어업 피해를 예방하는 핵심 환경 사업이다. 인천시는 연평균 5400톤 안팎의 해양 부유물과 쓰레기를 수거해 오고 있다.

이번에 추가 확보한 예산은 지형적 특성상 해양쓰레기 유입량이 집중돼 처리에 난항을 겪던 도서 지역에 우선 배정된다. 강화군에 4630만 원, 옹진군에 1억 원이 각각 지원되어 현장 수거와 운반, 최종 처리 작업에 즉각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각 군별 쓰레기 집적 현황과 보관량을 실시간으로 정밀 점검하는 한편, 이번 추가 예산이 연내에 차질 없이 집행되어 실질적인 정화 효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현장 관리·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환경 전문가들은 수도권 전체의 쓰레기가 모여드는 인천 해역의 특성을 감안할 때, 지자체의 자체 예산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상류 지역 발생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른 국비 확충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박광근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 앞바다의 해양 오염 문제에 근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앙부처에 국비 지원 증액을 꾸준히 요청해 왔다"라며 "확보된 예산이 현장의 실질적인 수거 성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군·구와 협력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향후에도 한강 수계 상류 유입 쓰레기 차단을 위한 중앙정부 예산 확보 노력을 다각화하는 동시에, 도서·해안가 정화 사업을 대대적으로 지속 확대해 안심할 수 있는 청정 해양 환경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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