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산업] 피부 장벽 관리로 시장 공략…일동·나인앤컴퍼니 ‘아이디나인’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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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산업] 피부 장벽 관리로 시장 공략…일동·나인앤컴퍼니 ‘아이디나인’ 출범

일동제약그룹 연구개발에 나인앤컴퍼니 브랜드·마케팅 역량 결합

  • 승인 2026-10-29 15:06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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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일동제약그룹과 나인앤컴퍼니, '아이디나인' 합작 법인 출범 기념 촬영 모습.(사진=나인앤컴퍼니 제공)
일동제약그룹과 나인앤컴퍼니가 피부 장벽 관리 제품을 앞세워 뷰티·헬스케어 사업에 나선다.

양측이 설립한 합작법인 '아이디나인'은 일동제약그룹의 화장품 원료 기술을 제품 개발에 활용하고, 나인앤컴퍼니의 브랜드 운영 경험을 접목해 내년부터 고기능성 스킨케어 제품군을 선보일 계획이다.

두 회사는 지난 26일 서울 성수동 나인앤컴퍼니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법인 공동대표로는 신아정 일동홀딩스 전무와 정민규 나인앤컴퍼니 전무가 내정됐다.

이번 사업의 중심에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프로바이오틱스 화장품 원료 '세라글로우'가 있다. 일동제약그룹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소재로, 아이디나인은 이를 피부 장벽 관리에 특화된 제품으로 연결할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세라글로우는 세라마이드 생성을 돕는 물질이다. 세라마이드는 수분 손실을 줄이고 외부 자극을 막는 피부 장벽의 핵심 지질 성분이다. 아이디나인은 이 원료를 핵심 경쟁력으로 삼아 더마 스킨케어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일동제약그룹은 프로바이오틱스 균주의 발효 과정에서 나오는 20여 종의 활성 대사산물을 연구하며 피부 관리 분야의 활용 가능성을 살펴왔다. 세라글로우 기술과 관련해서는 특허 2건과 SCI급 연구논문 2건 등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아이디나인은 이러한 연구 기반을 제품 개발에 반영하고, 내년부터 관련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방침이다. 제약 분야에서 축적한 소재 연구와 소비재 시장에서의 브랜드 기획을 하나의 사업체계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양측은 이번 합작을 통해 기술과 시장 접근 역량을 함께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일동제약그룹은 프로바이오틱스·마이크로바이옴 분야의 연구개발 경쟁력을, 나인앤컴퍼니는 브랜드 운영과 마케팅·플랫폼 역량을 각각 접목한다.

회사 측은 피부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화장품 선택 기준도 세분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미용 효과를 강조하는 데서 나아가 피부 장벽과 보습, 미생물 환경 등 연구에 기반한 기능성 제품이 경쟁의 주요 영역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판단이다.

제약·바이오 기술을 활용하는 더마코스메틱과 코스메슈티컬 콘셉트 제품에 대한 관심 역시 사업 추진 배경으로 제시했다. 아이디나인은 과학적 연구 기반과 브랜드 정체성을 함께 갖춘 제품군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출범식에는 윤웅섭·이재준 일동제약 공동대표와 최규환 일동홀딩스 대표, 이기운 나인앤컴퍼니 대표, 아이디나인 공동대표 내정자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일동제약그룹 관계자는 "일동그룹이 보유한 제약·헬스케어 분야의 사업 역량과 연구개발 경쟁력을 적극 활용하고, 나인앤컴퍼니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장 성과 창출과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나인앤컴퍼니 관계자는 "뷰티·헬스케어 분야의 최근 트렌드는 과학적 근거와 기능성은 물론,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와 정체성을 갖춘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라며 "나인앤컴퍼니가 가진 마케팅 네트워크와 감각적인 브랜딩 기법을 반영한 고기능성 스킨케어 라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경기=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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