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기자 간담회를 통해 “독일 방문기간 동안 ISOFAR 엑스포위원회와 유기농엑스포 개최를 위한 세부 사항 협의를 마치고 ISOFAR 손상목 회장, 제랄드 라멘 재무국장 등과 협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ISOFAR가 전시관 설치를 위해 지금까지 연구돼 온 유기농에 관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정보 및 자료를 도에 제공하고, ISOFAR의 로고 사용 권한을 충북도에 위임하기로 했다”며, “IFOAM(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 본부를 방문해 IFOAM의 마커스 아벤즈(Markus Arbenz)사무국장과도 2014년 IFOAM 세계유기농대회(터키에서 개최) 참여 방안과 IFOAM 2015년 세계유기농엑스포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도는 유기농산물 인증 재배면적의 확대를 위해 가칭 유기농특화구역 조성 및 유기농 명인 지정ㆍ운영에 관한 지원 조례 제정으로 유기농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12개 시군별 유기농특화품목 육성 및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국비지원 공모사업과 신규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유기농가공산업 육성을 위해 농식품부 지역전략식품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유기농쌀클러스터, 유기농콩클러스터, 유기농채소클러스터 등 시군별 특화된 품목을 중심으로 품목별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도내 유기가공업체 및 생산자단체와 협의체 구성할 방침이다.
특히, 유기농특화도 충북 실현의 핵심이 되는 유기농 3대 프로젝트로 유기농푸드밸리 조성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2015년 세계유기농엑스포 국제행사 승인, 유기농특구 지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여기에 유기농융복합산업 육성을 위해 치유의 숲, 치유농산물, 명상ㆍ선 등 치유산업과, 오송 바이오밸리 및 제천 한방특구와 연계한 유기농 의농(醫農)산업과 유기농화장품, 유기농의류ㆍ직물 등 유기농 패션산업, 2013년 화장품ㆍ뷰티박람회와 연계한 미농(美農)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유기농엑스포에는, 건강하고 복원력 있는 토양, 깨끗한 물, 맑은 공기, 양호한 기후, 풍부한 생물다양성, 동물 복지, 최적의 품질관리, 인류의 보편적 복지, 생태적 삶, 유기농업 실천 기술 등 10개의 주전시관이 설치ㆍ운영된다.
청주=박근주 기자 spring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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