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올 연말 완공되는 대전문학관도 대전시가 맡아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해 재정난을 겪던 동구 현안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한현택 동구청장은 7일 대전시청에서 염홍철 시장과 만난 후 기자실을 찾아 “시가 동구현청사를 매입해 동구청소년종합문화회관을 건설하고, 대전문학관의 운영도 시가 맡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 청장은 “시장과 공동 공약사항이었던 청소년종합문화회관을 동구현청사 부지에 마련하고 부지매입비용을 내년 시 예산안에 반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염 시장도 “원도심 활성화 및 동구의 어려운 문제를 함께 해결한다는 차원에서 동구현청사를 매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예산이 부족해 중단됐던 가오동 동구신청사의 공사가 재개될 수 있게 됐다. 가오동 신청사는 660억원의 총예산 중 300억원의 예산이 부족해 지난 6월 48%의 공정률에서 공사가 중단됐다. 시가 동구현청사의 부지를 매입하기로 약속하고 매입비용(115억원)을 내년 예산안에 반영하기로 해 동구는 이를 바탕으로 신청사의 공사를 재개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한 청장은 “동구현청사를 매각해 확보한 150억여 원으로 내년 3월부터 신청사 공사를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래도 부족한 공사비는 지방채 발행과 다른 공유재산 매각을 검토해서라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용전근린공원에 동구청이 조성중인 대전문학관의 운영도 시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동구는 올 연말 완공될 대전문학관이 동구 뿐만 아니라, 대전문학인들의 문학사를 정립하는 시설이고 열악한 구청 재정으론 대전문학관을 운영하기 어려운 상황을 시에 전달했다.
이에 시는 대전문학관이 대전문학의 대표·상징적 시설임을 감안해 시에서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하지만, 시는 당장 동구현청사 매입비용과 다른 자치구와의 지원 형평성 문제 등을 풀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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