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몰릴텐데… 3월 보육대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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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몰릴텐데… 3월 보육대란 우려

대전 어린이집 충원율 84%… 무상보육 확대땐 정원초과 불보듯

  • 승인 2012-02-06 18:37
  • 신문게재 2012-02-07 1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정부의 만 0~2세와 만 5세아에 대한 무상보육 확대정책으로 대전지역에서 보육시설 부족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이와 함께 3월부터 어린이집 대부분이 정원에 가깝게 운영되면서 안전사고 등의 보육환경 악화까지 예상되고 있으나 지자체는 정원 확대나 어린이집 증설에 신중한 입장이다.

6일 대전시와 5개 자치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전지역 어린이집은 1600여 개에 84%의 정원 충족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어린이 집이 보육할 수 있는 정원 5만2812명중 실제 등록해 어린이집에서 보육되는 아동이 4만4565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아직은 정원대비 현원에 8200명의 여유가 있다.

하지만, 당장 3월부터 대부분 집에서 보육하던 만 0~2세의 유아도 무상보육 확대정책으로 어린이집에 등록하는 경향이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정원초과는 불보듯 뻔하다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지난해 말 기준 대전에 만 0~2세 유아 수는 4만3184명으로 이중 62%만이 어린이집에 등록했으며, 나머지 1만6237명은 집에서 보육하지만 무상보육 확대정책으로 언제든 어린이집에 대거 등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누리과정으로 확대된 만5세아의 경우도 지난해 1만4831명중 3679명만이 어린이집에 등록한 상태여서 3월부터 전격 실시되는 무상보육 지원을 받으려 대거 어린이집에 몰릴 수 있다.

대전시어린이집연합회 이영자 사무국장은 “가정에 있던 아이들이 무상보육 지원을 받아 어린이집에 신규등록하는 경우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규모는 예측하기 어렵다”며 “만 0~2세 어린이집 보육 정원에 대한 조정도 지자체 차원에서는 아직 없었다”고 말했다.

게다가 무상보육이 확대지원되는 3월부터 대전 어린이집 대부분은 불가피하게 정원을 초과할 정도로 수용해 운영할 것으로 보여 위생과 안전사고 등의 보육의 질 저하까지 우려되고 있다.

때문에 어린이집의 정원 확대와 시설 증설 필요성이 논의되고 있으나 지자체에서는 조금더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대전시 보육담당은 “정원충족률이 84%이므로 무상보육이 확대돼도 어린이집이 부족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이달 말까지 추세를 지켜보고 신중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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