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태 기자의 우리동네 부동산] 14. 대전 유성구 봉명동

[이경태 기자의 우리동네 부동산] 14. 대전 유성구 봉명동

지역민 모두 찾는 온천관광명소

  • 승인 2012-05-14 15:11
  • 신문게재 2012-05-15 12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대전 유성구 봉명동 지역은 지난 9~13일 열린 대한민국 온천대축제로 온천특수를 다시한번 누렸다.

봉명동은 유성구의 온천타운의 대명사이다. 1915년 처음으로 온천공을 뚫은 이후, 현재의 유성호텔의 전신인 유성온천장이 건설되면서 관광명소가 됐다.

이 지역은 현재 대전도시철도 유성온천역이 있는 유성네거리를 중심으로 상권이 발달됐다. 온천타운에 맞게 호텔리베라, 유성호텔, 스파피아호텔 등 호텔 및 모텔이 계룡로에 인접해 있다. 홈플러스 인근까지 모텔 등이 집중 배치되면서 숙박지구로 손꼽힌다.

유성네거리의 북측으로는 동서지역으로 유흥점이 늘어선 상태이다.

한식에서 일식 등 다양한 음식점뿐만 아니라 주류점이 봉명동 상권의 핵심이다. 그동안 경기 침체로 봉명동 상권 역시 시들해진 부분이 있었으나 도안신도시의 입주가 계속되면서 소비층이 확대됐다. 현재 대부분의 업종은 주점, 노래방, 편의점, 오락실로 소비 유흥이 대세다. 이렇다보니 중심 상권에는 대형 커피브랜드점보다는 소규모 커피전문점이 일부 들어서 있다.

도안대로가 개통된 이후 대전의 서남부 지역 수요가 곧바로 유성구로 집중되면서 이 지역은 새로운 경기 활성화가 기대되는 곳이다.

봉명동 지역 부동산 시장 역시 지역민들의 관심을 얻고 있는 데는, 최근 주상복합아파트를 비롯해 도시형생활주택 시장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유성네거리를 중심으로 끊이지 않고 들어선 주상복합아파트 수요는 실수요자들의 거주지이기도 하지만, 투자자들의 실속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대부분 지역이 상업지역여서 주택 비율이 적었지만 이와 같은 주거건축물이 세워지면서 상권중심의 지역이 새로운 형태의 주거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는 분위기다. 이 가운데 도시형생활주택의 경우 주변의 원ㆍ투룸 수요를 흡수해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의 주거 공동화현상을 부추기고 있다.

유성네거리 서남쪽에는 기존의 단독주택에서의 원ㆍ투룸 건물과 단층 상가가 들어선 상태다.

도안신도시와 맞닿아 있는 만큼, 기존 맛집 중심으로 소비자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봉명동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봉명동은 유성구 상권의 중심축으로 숙박관광업을 비롯해 유흥업, 각종 소비업이 활발하다”며 “도안신도시 입주민들이라는 신규 수요가 추가되면서 지역 경제가 활성화가 기대되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이차전지 선도도시 대전] ②민테크"배터리 건강검진은 우리가 최고"
  3. 대전시 2026년 정부예산 4조 8006억원 확보...전년대비 7.8% 증가
  4. 대전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공유재산 임대료 60% 경감
  5. [기고]농업의 미래를 설계할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
  1. [문화人칼럼] 쵸코
  2. [대전문학 아카이브] 90-대전의 대표적 여성문인 김호연재
  3. 농식품부, 2025 성과는...혁신으로 농업·농촌의 미래 연다
  4. [최재헌의 세상읽기]6개월 남은 충남지사 선거
  5. 금강수목원 국유화 무산?… 민간 매각 '특혜' 의혹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산단 535만 평 조성에 박차…신규산단 4곳  공개

대전시, 산단 535만 평 조성에 박차…신규산단 4곳 공개

대전시가 산업단지 535만 평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4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신규 산단 4곳을 공개하며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 조성 확장안도 함께 발표했다. 대전시의 산업단지 535만 평 조성계획은 현재 13곳 305만 평을 추진 중이며, 이날 신규 산단 48만 평을 공개해 총 353만 평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는 유성구 원촌동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를 활용한 바이오 중심 개발사업이다. 당초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에 약 12만 평 규모로 조성계획이었으나,..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대전시는 지역 대표 캐릭터 '꿈돌이'를 활용한 지역기업 협업 상품 7종이 출시 6개월 만에 2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꿈돌이 라면'과 '꿈돌이 컵라면'은 각각 6월과 9월 출시 이후 누적 110만 개가 판매되며 대표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첫 협업 상품으로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11월 말 기준 '꿈돌이 막걸리'는 6만 병이 팔렸으며, '꿈돌이 호두과자'는 2억 11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청년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경제 조직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도 '꿈돌이 명품김', '꿈돌이 누룽지',..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2년 7월 민선 4기 세종시 출범 이후 3년 5개월 간 어떤 성과가 수면 위에 올라왔을까. 최민호 세종시장이 4일 오전 10시 보람동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수도로 나아가는 '시정 4기 성과'를 설명했다. 여기에 2026년 1조 7000억 원 규모로 확정된 정부 예산안 항목들도 함께 담았다. ▲2026년 행정수도 원년, 지난 4년간 어떤 흐름이 이어지고 있나=시정 4기 들어 행정수도는 2022년 국회 세종의사당 기본계획 확정 및 대통령 제2집무실 법안, 2023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급식 차질로 도시락 먹는 학생들 급식 차질로 도시락 먹는 학생들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