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장기현장실습제 본격 시행

  • 전국
  • 천안시

한기대 장기현장실습제 본격 시행

학부생 102명 11월까지 기업체 40곳 파견

  • 승인 2012-09-17 13:59
  • 신문게재 2012-09-18 15면
  • 천안=윤원중 기자천안=윤원중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학부생들의 현장경험 배양과 취업역량 강화, 기업체의 우수인력 확보 등을 위해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제도를 본격 시행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한기대는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제도(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시행에 따라 지난달 20일부터 4개월 과정으로 3학년 67명, 4학년 35명 등 102명의 학생들을 KT 등 40개 기업체에 파견했다고 17일 밝혔다. 학생들은 IPP 파견 기간 동안 총 16학점을 취득하고, 매달 기업체와 학교로부터 월 평균 120만 원의 수당을 받게 된다.

대학은 지난 2월부터 오는 11월까지 IPP제도 시범사업으로 18명의 학부생을 코트라에 파견했으며 학생들은 글로벌 기업과 한국 중소기업간의 비즈 제휴 기술지원 업무 등을 수행 중이다. IPP 제도는 올해 말까지는 시범사업으로 운영된다.

IPP 제도는 기존 기업 인턴 등 단기현장실습 프로그램의 한계를 극복하고, 3~4학년을 대상으로 10개월간(3학년 때 6개월, 4학년 때 4개월)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기업체에 파견돼 현장실습을 하는 한기대만의 새로운 공학교육모델이다.

학생들은 전공분야의 첨단 기술과 장비 체험과 공학이론의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체험을 통해 문제해결형 인재로 거듭나게 된다. 또한 현장실무를 경험함으로써 전공역량 강화를 통해 졸업 후 취업이 용이하다.

기업체는 잠재적 사회 인재 활용 및 사전검증, 고용 연계시 신입인력의 교육훈련 비용 절감, 우수인재 활용을 통한 기업경쟁력 확보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대학은 국가ㆍ사회적으로도 대학전공과 취업의 미스매칭 현상을 해소하고 '실무형 창의인재 양성'을 통해 청년실업의 해법을 제시하게 된다.

한기대는 IPP 제도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현재의 2학기제 학제시스템을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 4학기제로 변경할 계획이다. 한기대는 IPP 제도를 위해 현재 학생들을 파견할 78개 기업체를 발굴해 MOU를 체결했다.

기계, 메카공학(코트라, 보쉬전장 등 21개), 정보통신 및 컴퓨터공학(KT, 다우기술 등 19개), 건축공학 및 건축학(한화건설, 계룡건설 등 31개), 산업경영(SK, 유라코퍼레이션 등 7개) 등 학부 전공과 연계된 대기업, 중견기업, 외국계 기업들이다.

천안=윤원중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
  2. 충남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착공 지연… 교육부 공모사업 난항
  3. 충남교육청 학교복합시설 '부여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건립 속도
  4. 한국 민주주의의 성숙을 위한 정치적 다원주의와 지방자치
  5. "소리 대신 마음을 적다, 글씨로 세상과 잇다"
  1. 충남도, 상하이서 산학연 협력 구심점 마련… 디지털·친환경 전환 협력 가속
  2. [문예공론] 마음 닦고 입 닫고
  3. 대전 문창동서 50대 보행자 도로횡단 중 교통사고 사망
  4. 충남도, 늘어나는 빈집 해결 위해 다각도 노력
  5. 씨엔씨티에너지-한솔제지, 에너지 효율 혁신 손잡아

헤드라인 뉴스


헌정사 첫 與野 충청대표 시대…지역현안 탄력받나

헌정사 첫 與野 충청대표 시대…지역현안 탄력받나

국민의힘 새 당 대표로 충청 재선 장동혁 의원(보령서천)이 26일 선출되면서 행정수도특별법과 대전충남특별법 연내 통과 등 충청 현안 탄력이 기대된다. 장 의원의 전당대회 승리로 헌정 사상 처음으로 진보와 보수를 여야 당대표 충청 시대가 활짝 열렸기 때문이다. 장 신임 대표는 국회 도서관에서 속개된 제6차 전당대회 당 대표 결선투표에서 22만301표를 얻어 21만 7935표를 얻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에 2366표 차로 신승했다. 이로써 장 대표는 앞으로 2년간 국민의힘 당권을 쥐게 됐다. 충청권으로선 현안 관철의 호기를 맞은..

세종 `골대 사망사고` 검찰 송치… 후속조치 어디까지?
세종 '골대 사망사고' 검찰 송치… 후속조치 어디까지?

<속보>=지난 3월 세종시 풋살장 골대 전복으로 인한 초등생 사망 사고와 관련, 시청 소속 공무원 2명이 형사 입건 돼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도일보 3월 14·15·24일 연속 보도> 26일 세종시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월 13일 세종시 고운동 소재 근린공원 공공 풋살장에서 초등학생 A 군(11)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세종시 시설관리사업소 팀장, 책임자 등 모두 2명이 지난 5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았으며, 같은 달 대전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됐다. 현재 검찰의 수사 보완 요청에 따라 경찰이 추가..

9월 충청권 3858세대 공급된다… 전국 3만 8979세대 분양
9월 충청권 3858세대 공급된다… 전국 3만 8979세대 분양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대전을 비롯한 충청권에 3858세대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전국적으로는 3만 9000여 세대가 분양에 나서면서 주택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전국 분양 아파트는 53개 단지, 총 3만 8979세대다. 지역별 공급을 보면 수도권 28개 단지(2만 5276세대)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지방은 25곳 1만3703세대가 공급에 나설 전망이다. 충청권에선 충남 2043세대, 충북 1042세대, 대전 773세대 등 3858세대가 분양에 나선다. 충남에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 학사모 하늘 높이…충남대 학위수여식 학사모 하늘 높이…충남대 학위수여식

  •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