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기온이 영상을 기록으로 보령지역의 수도계량기 동파 신고 접수가 올해는 한건도 접수되지 않았으며, 저수지 등에서는 얼음낚시를 즐기던 강태공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올해는 눈도 거의 내리지 않았다. 지난 2011년에는 1월중 절반정도인 14일 동안 눈이 내려 누적 적설이 19.9cm였던 반면 올해에는 3일에 1.9cm에 그쳤다. 최근 40년(1973~2012년) 1월 평균 적설 17.1cm에 비해서도 적은 량의 눈이 내렸다. 비가 적게 내린 만큼 1월 일조시간은 190시간로 지난 1988년 228.6시간 이후 26년 만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겨울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농작물의 물 부족 현상이 우려되고, 동계작물은 2월 초순까지 생육 휴면기에 있기 때문에 가뭄피해가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생육재생기에 접어드는 이달 중순까지 가뭄이 지속될 경우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보령=양근용 기자 yong2004@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