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박근혜 리더십, 슬픔에 잠긴 국가 치유에 장애'

  • 정치/행정
  • 국정/외교

로이터, '박근혜 리더십, 슬픔에 잠긴 국가 치유에 장애'

  • 승인 2014-09-24 16:55
▲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영국의 로이터통신이 "박근혜 대통령의 경계심 많고 (사람들과) 거리를 두는 리더십 스타일은 슬픔에 잠기고 양극화된 국가를 치유하는 데 장애가 돼왔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22일(현시지간) '세월호 참사, 비극으로 단련된 박 대통령에게 부담되다'란 기사를 통해 세월호 참사가 박근혜 정부에 부담이 되고 있으며, 박 대통령의 리더십 스타일이 슬픔에 잠기고 양극화 된 국가를 치유하는 데 장애가 돼왔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로이터의 '스페셜 리포트'(Special Report)라는 심층보도 형식으로 보도됐다. 로이터는 "박 대통령은 아시아 경제대국 4위를 재탈환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며 "한국은 5년 단임제이기 때문에 한국 대통령들은 레임덕에 빠지는 경향이 있다. 이는 박 대통령이 국가를 참사에서 벗어나도록 이끌 필요성을 갖게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측근들과 평론가들이 말하는 것처럼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가 암살당하는 비극으로 인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박 대통령의 경계심 많고 (사람들과) 거리를 두는 리더십 스타일은 슬픔에 잠기고 양극화된 나라를 치유하는 데 장애가 돼왔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세월호 참사 이후 두 명의 총리 후보자가 낙마하고 정홍원 총리가 재임한 사실을 거론하며 "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 규모가 작다는 게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박 대통령의 리더십을 비판한 측근들과 분석가들의 목소리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소장은 "박 대통령은 소수의 선택된 사람들과만 아주 가깝고 강력한 유대 관계를 가지고 싶어한다"며 "이게 아마 박 대통령의 가장 큰 약점"이라고 말했다.

김지윤 아산 정책연구원 박사는 "박 대통령은 처음에 굉장히 훌륭한 제스처를 보여줬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그곳에 없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대선활동을 지원했던 김종인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도 "박 대통령이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문제 해결에 뛰어들었다면, 지금과 같은 혼란을 겪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 사실을 로이터는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과적되고 구조적으로 부적절했던 세월호의 침몰은 50년 전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의해 진행된 경제 기적의 최악인 부분들(부패와 약한 규제, 느슨한 안전기준들)을 압축해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6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참사의 결과로 우리는 국가 전체적으로 철저한 개선에 돌입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노컷뉴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이전...실효적 대책 절실
  2. 슬럼화 우려 문화동 국방부 부지… 정부 기조 변화에 개발 전환점 맞나
  3.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 본격 논의… 5월 통합신청서 제출 예정
  4. 대전시, 먹거리 안전 확보 위한 수사 협력체계 강화
  5. BK21 우수 참여인력 37명 장관상… 충남대 송준엽·권오훈 씨 등 선정
  1. 통합특별법 제동에 대전교육감 진보단일화 어떻게?… 3월 초 전원회의서 최종 결정
  2. '공원 수목 종합 관리체계 개선'정책간담회
  3. 이공계 박사도 임금 양극화… 출신 따라 연 3천만원 격차
  4. 한수정, 세종시 숲의 숨결 찾기...25일 전시회 개막
  5. 세종시 보건환경연, 환경과학 체험 프로그램 성료

헤드라인 뉴스


TK까지 올라탄 행정통합 열차…대전·충남만 골든타임 놓치나

TK까지 올라탄 행정통합 열차…대전·충남만 골든타임 놓치나

광주전남에 이어 대구경북(TK)도 행정통합 열차에 탑승한 가운데 대전 충남만 통합 무산이라는 결과를 받아들고 지역 백년대계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타 지역 정치권은 꽉 막힌 행정통합 정국 속에도 활로를 찾으며 미래 성장 시계를 다시 돌리는 반면, 충청 여야는 자기 주장만 되풀이하면서 시간만 허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발전 동력 창출을 위한 입법 경쟁에서 뒤처진 무능함을 노출한 것인데 특별법 처리를 위한 마지노선인 2월 국회 마지막 주말 초당적 결단이 나올지 주목된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2월 국회 회..

대화와 타협 사라진 정치, 여의도에 다시 등장한 ‘운정 김종필’
대화와 타협 사라진 정치, 여의도에 다시 등장한 ‘운정 김종필’

김종필기념사업재단과 백제개발문화연구원을 통합한 ‘김종필문화재단’이 26일 공식 출범하며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극에 달한 정치권을 향해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강조했다. 2025년 통합한 재단은 이날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통합 후 처음으로 공식 행사인 ‘김종필문화재단 새출발, 재도약 다짐 오찬’을 열고 정식 출범을 알렸다. 행사에는 조부영 재단 이사장과 김희용·나경원 부이사장, 추재엽 사무총장을 비롯해 96세인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상과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국회의원 등 JP를 기억하는..

분양 성수기 본격 `개막`…3월 충청권 분양 6631세대 공급
분양 성수기 본격 '개막'…3월 충청권 분양 6631세대 공급

분양 성수기인 봄을 맞아 전국 아파트 분양 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당장 다음 달 충청권에서는 6600여 세대가 신규 공급이 예정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충청권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충남 4853세대, 충북 1351세대, 대전 427세대 등 총 6631세대다. 세종은 예정된 분양이 없다. 충청권 주요 공급 단지를 보면 충남에서는 '천안 아이파크시티 5단지' 882세대, '천안 아이파크시티 6단지' 1066세대, '천안 업성2구역(계룡)' 1267세대, '아산탕정자이 메트로시티(A3)..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태극기를 게양합시다’ ‘태극기를 게양합시다’

  • 파크골프 인기에 파크골프장 주변 불법주정차 극성 파크골프 인기에 파크골프장 주변 불법주정차 극성

  • 특이민원 대응 모의훈련 특이민원 대응 모의훈련

  • 장 담그기 가장 좋은 시기 장 담그기 가장 좋은 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