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지키미 사업의 경우 지난해 2000명(51억)에서 6890명(163억)으로 도내 자연마을 전지역(4천949개 마을)으로 확대 추진되며 9988 행복나누미사업은 지난해 경로당 2400개소(41억)에서 3000개소 (51억)로 확대 시행된다.
특히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실시한 9988행복지키미 사업은 노인들의 폭발적인 호응 속에 정부 3.0 모범사업 선정 및 따뜻한 수범 사례가 다수 소개되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전국 공통 노인사회활동지원(노인일자리)사업으로 시행되는 성과를 거뒀다.
실제 청주시 옥산면 오산리에 홀로사는 김모(89·여) 할머니는 요즘 행복하다. 이 마을 행복지키미인 정모(74·여)씨가 매일 찾아와 말벗도 해주고 관절염을 앓고 계신 어르신을 대신해 밀린 빨래며 청소도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김 할머니는 “6남매를 뒀지만 자주볼 수 없어 외로웠는데 지금은 매일 지키미가 찾아와 친구가 생겨 좋다”고 말했다.
또 청주시 산남동에 홀로 사는 김모(70·여)씨는 “혼자 있을 때는 외롭기도 하고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9988 행복지키미'가 매일 찾아와 밥도 같이 먹고 말벗이 돼 지금은 항상 웃고 산다”고 전하는 등 도내 홀로 사는 노인들 사이에 “먼 자식보다 이웃 지키미가 좋다”는 말이 생길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노인들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청주=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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