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최근 5년간 평균 경제성장률 4.99% 기록

  • 전국
  • 충북

충북도, 최근 5년간 평균 경제성장률 4.99% 기록

전국 평균보다 2.02%p 상회, 충북 GRDP 비중 3.37% 제조업 기반 성장구조 탓에 1·3차 산업 고착화

  • 승인 2016-01-11 13:02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충북도의 최근 5년간 평균 경제성장률이 전국 평균치인 2.97%보다 2.02%p 높은 4.9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도가 오는 2020년 달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전국 대비 충북경제 4% 성장은 낙관할 수 없는 실정이다.

전국 대비 충북 경제 비중은 GRDP(지역내 총생산) 기준으로 3.37%에 달하지만 상승세가 다소 주춤거리는데다 제조업(2차 산업) 기반의 성장구조 탓에 1·3차 산업의 성장률이 고착 상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충북발전연구원의 ‘충북의 지역 총생산 특성분석 및 시사점’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충북의 GRDP는 48조원 규모로 조사됐다. 2014년 기준 GDP(국내 총생산)가 1422조원인 것을 감안하면 충북경제 비중은 3.37%에 이른다.

충북의 경제성장률은 2010년 8.24%, 2011년 6.18%, 2012년 2.01%, 2013년 7.43%, 2014년 4.43%로 연평균 4.99%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충북의 GRDP도 2010년 39조5000억원, 2011년 41조9000억원, 2012년 42조8000억원, 2013년 45조9000억원, 2014년 48조원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GRDP 기준 충북경제 비중은 2010년 3.12%, 2011년 3.20%, 2012년 3.19%, 2013년 3.34%, 2014년 3.37% 등 소폭의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도가 오는 2020년까지 달성하려는 전국 대비 4%는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속적인 성장세는 긍정적으로 평가되지만 이란 투자유치나 청주공항 항공정비(MRO) 단지 조성사업 등 대규모 현안사업의 성공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이다.

충북은 2014년 기준으로 2차 산업 비중이 46.9%에 달해 전국 평균(32.0%)에 비해 월등히 높다.
더욱이 1차 산업 성장률이 2013년 -0.3%, 2014년 -5.3% 등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는데다 3차 산업 역시 성장률 저조와 함께 전국 대비 비중이 2.6% 내외로 굳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충북발전연구원 관계자는 “충북의 경제성장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기업유치를 통한 신규 투자는 물론 기존 기업의 증설 투자 확대 등 투트랙 전략으로 투자를 이끌어 내야 한다”며 “전기전자와 제조업, 화학제품 제조업 등의 약진 노력과 함께 기후변화와 관련한 신재생에너지·태양광산업, 미래기술에 대응한 신기술산업 육성 등의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청주=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야구장 빵집 다 있는데 소방서 없는' 대전 중구, 중부소방서 신설 지연
  2.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여·야 정치권은 동상이몽
  3. 충청권 '교권 침해' 여전… 2024년 교보위 646건 열려
  4. 대전교총 급식 사태에 "학교 필수공익사업장 지정해야"… 학비노조 "쟁의권 제한"
  5. 세종시, 2025년 제1회 추경 1260억 원....총액 2.1조 원 예고
  1. 투쟁 수위 높인 조리원들, 대전 A고 급식갈등 지속… 학교는 뭐 했나
  2. [사설] 대전 3·4·5호선 도시철도망 기대 크다
  3. [사설] 소상공인 울리는 '전화 사기' 대책 없나
  4.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찾아가는 음악회
  5. 대전 중구 석교동 3중 추돌…5명 경상

헤드라인 뉴스


‘재정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국가책임 운영체계 구축돼야

‘재정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국가책임 운영체계 구축돼야

국가의 지속 가능성과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과제인 저출생과 고령화 위기 극복을 위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국가책임 운영체계가 구축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6.3 대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해 각 정당 대선후보들로부터 약속을 받아내야 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결혼과 출산의 연령이 높아지며 난임 환자가 증가하고, 미숙아 출생 빈도가 늘면서 재활치료가 필요한 아동이 늘고 있지만 체계적인 소아 재활의료 시스템은 부족한 실정이다. 2023년 기준 국내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31.45세로, 평균..

3당이 본 초반판세 민주 "우세" 국힘 "추격" 개혁 "도전"
3당이 본 초반판세 민주 "우세" 국힘 "추격" 개혁 "도전"

제21대 대선 본선레이스가 갈수록 불을 뿜고 있는 가운데 각 당 충청 진영은 필승을 다짐하면서 선거전 초반 판세에 대해 아전인수 해석을 내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후보 지지율 고공행진 등을 근거로 우세를 점치면서도 보수진영 결집 가능성에 대해선 안테나를 세웠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오만하다고 비판하면서 중도층 확장이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예측불허의 판세가 펼쳐지고 있다고 자평했다. 개혁신당은 이공계 출신 이준석 후보의 과학기술분야 공약 등을 내세워 거대양당과 차별화를 통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대선 정국이 본격화된 가운데..

2029년 충남 천안에 LNG열병합발전소 건립 예정... 주민 우려해소 관건
2029년 충남 천안에 LNG열병합발전소 건립 예정... 주민 우려해소 관건

충남도가 천안에 '분산에너지 특화지역'과 2029년도 들어설 LNG열병합 발전소를 연계한 탄소저감 전력 확보 계획을 세웠지만,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정부 공모 선정이 확정적이지 않을뿐더러 특히 LNG열병합 발전소 건립 과정에서 주민반발 등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면서다. 이같은 우려에 도는 열병합발전소 인근 주민들이 불안해하는 요소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천안이 특화지역에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1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천안지역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21대 대통령선거 벽보 제21대 대통령선거 벽보

  • ‘내 일자리는 어디에’ ‘내 일자리는 어디에’

  • ‘테러 막아라’…빈틈 없는 통합방위 ‘테러 막아라’…빈틈 없는 통합방위

  • 대전시선관위, 투표를 통한 국민 화합 캠페인 실시 대전시선관위, 투표를 통한 국민 화합 캠페인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