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충청권 교두보 마련 '박차'… 안철수 대전서 창당대회

  • 정치/행정
  • 국회/정당

국민의당 충청권 교두보 마련 '박차'… 안철수 대전서 창당대회

시·도당 창당준비 수순 돌입… 창당준비단장에 한현택 선임 충남 발기인 오늘 천안 회동

  • 승인 2016-01-14 18:16
  • 신문게재 2016-01-15 4면
  • 강우성·당진=박승군 기자강우성·당진=박승군 기자
● 安 내달 2일 대전서 창당대회

무소속 안철수 의원(서울 노원병)이 이끄는 '국민의당'이 충청권 교두보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다음달 2일로 예정된 대전에서의 중앙당 창당대회와 맞물려 지역 시·도당들 창당 준비 수순에 돌입한 것.

14일 정책네트워크 내일 관계자 등에 따르면 한현택 동구청장과 김창수·선병렬 전 의원, 김형태 변호사 등 국민의당 발기인으로 참여한 대전 지역 인사 40여명이 지난 13일 오후 동구의 한 식당에 모였다. 다음주부터 시당 창당 작업을 착수하기 위한 상견례 자리였다고 한다.

참석자들은 이날부터 시당 창당을 위한 발기인 500명을 1차 목표로, 최대 1000명까지 모집키로 의결했다.

또 대전에서 중앙당을 창당키로 한 호기를 맞아 중원 석권 의지로 받아들여 총선 승리를 위해 의기투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한 창당준비단장에는 한 청장이 선임됐다.

한 청장은 총선에 나서지 않기로 한 만큼 총선 출마자들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과 더불어 국민의당이 지역민 지지를 받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선 전 의원은 선거구 획정도 못할 만큼 여야가 계파정치에만 매몰돼 있기에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가 주목받는다고 설파했으며, 김 전 의원은 다양한 경험을 지닌 사람들이 모인 것은 정치에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조규선 전 서산시장과 채현병 전 홍성군수 등 충남 발기인들도 15일 천안에서 회동을 갖고 도당 창당을 위한 20여명 안팎의 준비단을 선출키로 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 13일 한차례 임시 회동을 통해 지역별로 국민의당과 자당내 총선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여론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을 지원할 외곽조직도 재구축을 통해 창당 원동력 지원전을 펼칠 방침이다.

안 의원의 지난 대선 지원 조직인 철수산악회 전국 지부장 70여명은 지난 12일 문병호 의원(인천 부평갑) 주재로 서울서 모였다.

대전과 충북 등 지역별로 산악회의 정기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국민의당이 국민의 지지를 받는 정당으로 거듭나는데 노력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지역내 '민주와 평화를 위한 국민동행'(국민동행) 참여 인사들도 조만간 거취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오세호 전 서산·태안 지역위원장과 송노섭 당진 국회의원 예비후보자가 14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강우성·당진=박승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