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대전·충남 전력사용 급증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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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대전·충남 전력사용 급증 '사상 최대'

추위에 '880만㎾' 겨울철 과거전력 경신… 주말 포함 사용량 더 늘어날 듯

  • 승인 2016-01-21 17:55
  • 신문게재 2016-01-22 1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 한국전력 대전충남본부에서 관계자가 전열기구 사용 등에 급증하고 있는 전력 사용량을 살펴보고 있다.
▲ 한국전력 대전충남본부에서 관계자가 전열기구 사용 등에 급증하고 있는 전력 사용량을 살펴보고 있다.

올겨울 강추위가 시작되면서 대전과 충남의 전력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1시 대전·충남의 최대전력 사용량은 880만㎾를 기록해 겨울철 과거 최대전력을 경신했다.

이날 대전 최저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져 전기 난방기구 사용이 늘어나면서 업무 집중시간인 오전에 전력사용량이 역대 최대치까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 12월 17일 오전 11시 대전·충남최대전력 사용량 799만㎾를 기록했던 종전 기록을 1년 만에 돌파한 것.

또 전국 기준의 전력사용량은 21일 오전 11시 전국 최대전력 8297만㎾을 기록하며 지난 19일 기록한 최대전력 8015만㎾을 이틀만에 넘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1일 대전ㆍ충남에서는 오전 11시 최대전력 775만㎾를 기록해 지난 19일보다는 낮았다.

전국적으로 발전 용량이 증가해 최대전력 기록을 경신할 때도 예비전력 1339만㎾(원자력발전소 10개 규모), 예비율 16.3%가 남아 있어 전력수급에는 차질이 없는 상황이다.

다만, 전국적인 한파 영향으로 오는 주말을 포함해 겨울철 최대전력 사용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긴장을 놓지 않고 있다.
 
21일 찾은 한전 대전충남본부 전력 수급상황실(급전소)에서는 최대전력 766만㎾, 전력예비율 14.8%를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었다.

한국전력 본사 및 사업소에 비상수급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급증하는 전력 사용량에 탄력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

한전 대전충남본부 관계자는 “낮 최고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난방용 전력사용량이 많이 늘어나 지역에서 지난 19일 역대 최대전력사용량 기록했다”며 “예비전력이 충분해 전력수급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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