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자족·성장' 방점… 미래형 도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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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자족·성장' 방점… 미래형 도시 박차

행복청 2016 업무계획 발표… 특화요소 확대 기반 고도화, 다각적 투자활동 성장 견인

  • 승인 2016-01-28 17:38
  • 신문게재 2016-01-29 1면
  • 세종=윤희진·박병주 기자세종=윤희진·박병주 기자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2단계를 맞는 올해, 국립박물관단지의 종합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한문화단지와 아트센터, 도시문화상업가로(어반아트리움) 건립 등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최근 정부세종청사 6-2동 제2공용브리핑실에서 올해 업무방향을 '미래적 가치를 담은 세계적인 명품도시' 건설로 정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2016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2단계 사업이 본격화되는 올해부터는 도시의 자족기능을 유치해 핵심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도시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3대 주요과제는 도시기반 고도화와 도시성장 가속화, 미래도시구현 등이다.

우선, 주택과 교통, 공공시설물, 상업시설 전반에 특화요소를 확대 적용하는 등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도시기반을 고도화한다.

공동주택은 2-2생활권(새롬동) 특화 이후 유지되고 있는 100% 분양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올해 2만호 공급과 함께 6-4생활권(해밀리)을 혁신적인 도시개발 방법을 적용한 단지로 특화하고 3-3생활권(소담동)에는 50층 높이의 주상복합 건축도 추진한다.

단독주택도 친환경, 한옥, 유럽형 등 다양한 주제와 기능을 갖춘 특화단지로 조성하고, 광역도로망은 청주연결도로 전 구간을 개통하고 부강, 공주, 유성복합터미널 등을 연결하는 광역도로를 신규 추진한다.

공공건축물은 예술적 디자인과 첨단기술로 특화해 도시 전체를 건축기술의 경연장으로 만들고, 상업시설도 방축천과 도시문화상업가로(어반아트리움)에 이어 생활권별로 특화한다.

또 건설 2단계의 성공적 도약을 위해 차세대 성장 동력을 육성하고, 다각적인 투자활동을 전개하는 등 도시성장을 가속한다.

이를 위해 인사혁신처 등 중앙행정기관과 국토연구원의 이전을 차질 없이 지원하고, 입주 예정인 한국전력공사와 국민연금관리공단 지역본부의 적기 이전에 필요한 토지를 상반기 중 공급한다.

4생활권 산학연클러스터 산업용지(18만㎡)를 상반기 공급하고 입주기업에 조세감면과 주택 특별분양, 토지대금 무이자할부와 외국 대학·기업에 건축비 지원 등 다양한 유인책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공임대형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를 하반기 착공하고, 맞춤형 현장인력 육성을 위한 산학융합지구 지정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친환경 도시개발과 에너지 특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등이 융합된 미래형 도시로 조성할 방침이다.

중앙공원 조기개장을 위해 1단계 사업을 착수하고 무궁화 테마공원과 특화가로도 조성하며 신재생에너지 15% 도입 목표시기를 당초 2030년에서 2020년으로 앞당길 계획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행복도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아 도시 자족기능을 확보하고 친환경기법과 에너지특화, 첨단정보기술이 융합된 미래형 도시로 조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윤희진·박병주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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