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소비인식, 메르스 당시 수준으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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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소비인식, 메르스 당시 수준으로 추락

심리지수 99 … 내수 침체에 中 경기둔화 등 국제경제 여파

  • 승인 2016-01-28 18:18
  • 신문게재 2016-01-29 6면
  • 문승현 기자문승현 기자
경제 전반에 대한 대전·충남 소비자들의 인식을 미뤄볼 수 있는 소비자심리지수가 지난해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당시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28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1월 대전·충남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중 소비자심리지수는 99로 전달 103보다 4포인트 떨어졌다.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값 100을 웃돌면 경제상황을 보는 소비자 인식이 낙관적이란 의미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메르스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해 6월 99로 떨어졌다가 7월 100으로 올라선 뒤 12월까지 6개월 연속 100 이상의 견조한 흐름을 보여왔다.

7개월 만에 지수가 다시 떨어진 데는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 유가 하락, 환율 상승, 내수 침체 장기화 등의 악재가 소비자 인식에 반영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인식을 보여주듯 소비자심리지수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현재경기판단지수는 지난해 12월 76보다 무려 7포인트 추락한 69였고 향후경기전망지수도 전달보다 5포인트 떨어져 80을 기록했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생활형편지수는 89, 현재와 견줘 6개월 후를 바라보는 생활형편전망지수는 96으로 전달에 비해 각각 2포인트, 3포인트 하락했다.

6개월 뒤 가계수입전망(101)과 소비지출전망지수(104)는 기준값 100을 웃돌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전달에 비해선 3포인트씩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지출항목별로는 의류비와 의료·보건비, 교양·오락·문화비, 주거비 항목에서 지출을 줄이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늘었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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