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240일 앞으로…아산 '성공개최' 행정력 집중

전국체전 240일 앞으로…아산 '성공개최' 행정력 집중

10월 도내 15개 시·군서 분산개최 74개 종목 3만2000여명 참가 TF팀 구성 체전준비 구슬땀 … 짚풀 문화제 등 연계 경제활성화 박차

  • 승인 2016-02-17 19:39
  • 신문게재 2016-02-19 20면
  • 아산=남정민 기자아산=남정민 기자
●전국체전·장애인체전 240일 앞으로

▲ 지난해 10월 전국체전 성공개최를 위해 구성된 범시민추진위 발대식
▲ 지난해 10월 전국체전 성공개최를 위해 구성된 범시민추진위 발대식
제97회 전국체전과 제36회 전국장애인체전이 2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 개최 도시인 아산시는 올해 양대 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복기왕 시장은 “전국체전의 성공개최는 올해 우리시의 당면과제다. 온 시민이 나서서 체전을 유치해 열심히 준비해 온 만큼,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로 50만 인구를 향해 가는 대도약의 힘찬 한해가 되자”고 독려했다.

복 시장은 17개 읍면동 '시민과의 대화'에서도 “사실상 아산시민의 힘으로 유치된 것”이라며 “시민이 나서서 미래의 아산시민에게도 자부심을 가지고 역사에 남을 수 있도록 모범 사례가 되는 전국체전이 될 수 있도록 만들자”고 역설했다. 다가오는 전국체전에 대해 알아본다.<편집자 주>

-일정은?

▲전국체전과 제36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21일부터 25일까지 충남도 15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된다. 전국체전 참가인원은 전국체전 47개 종목 3만 2000여명, 전국장애인체전 27개 종목 7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여기에 가족과 관광객까지 약 10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한민국 최대 스포츠 축제다.

주 개최도시인 아산시에서는 양대 체전의 개ㆍ폐막식과 함께 전국체전은 15개 종목, 23개 경기장에서 선수 7900여명 참가하고, 전국장애인체전은 11개 종목, 12개 경기장에서 선수 1000여명이 참가하게 된다.

▲ 이순신종합운동장 조감도.
▲ 이순신종합운동장 조감도.
아산시 주 경기장은 ▲축구(선장축구장, 경찰교육원, 아산신도시 하수처리장 축구장, 이순신종합운동장) ▲하키(학선필드하키장, 순천향대) ▲소프트볼(곡교천 시민체육공원) ▲수영(배미동 실내수영장) ▲역도(온양고 체육관) ▲핀수영(방축동 실내수영장) ▲댄스스포츠(시민체육관) ▲검도·택견(경찰교육원) ▲체조(선문대 체육관) ▲테니스(강변테니스장, 지산공원 테니스장) ▲볼링(로얄볼링장) ▲육상·레슬링(이순신종합운동장, 이순신빙상장체육관) ▲탁구(호서대 체육관)에서 열린다.

-아산시 TF팀 구성해 체전 준비

▲아산시는 2012년 전국체전을 유치한 이후 대회 준비를 위해 차분히 준비하며 노력해 왔다.

대회 유치 이후 TF팀을 구성해 체전 준비에 나섰으며 2014년 1월에는 3개팀 12명으로 하는 전국체전 준비단을 발족했고, 체전이 개최되는 올해는 인원을 증원해 체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먼저 부족했던 체육시설 및 기반시설을 조기에 확충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순신종합운동장 시설 확충과 환경과학공원내 실내수영장 건립공사를 시작했고, 종합스포츠센터를 포함해 상반기 중에 주요 체육 시설을 준공할 계획이다.

아산시는 양대 체전과 관련한 경기장 시설물은 공인 규정과 관련해서 불가피하게 신축해야만 했던 육상 보조경기장과 수영장을 제외하고는 기존의 체육시설을 최대한 이용해 개보수 하는 등 경제성과 효율성을 갖춘 경기장으로 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에 의하면 “대규모 체육 행사가 끝나고 나면 건설된 경기장 유지비용 때문에 어려움에 처한 지자체가 많다”면서 “시는 경기장 신축 및 개보수 과정에서부터 체전 이후의 경제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설계에 도입했다”고 말했다.

-범시민추진위원회 구성 … 짚풀 문화제·코메디 핫페스티벌·은행나무 축제 등 연계 경제효과 극대화

▲아산시는 경기장 시설 및 행정적인 측면의 준비사항도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선수 및 선수단 그리고 손님들을 맞이하는 시민들과 자원봉사자의 역할이 성공체전을 이끌어 내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보고 시민 참여 체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시는 전국체전을 통해 시민들이 소속감과 사회적 유대를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고,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지난해 10월 1일 발대식 행사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전국체전을 위한 홍보 등 시민활동을 시작했다.

시는 2016년 전국체전은 타 시도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형태의 문화 예술 행사를 기획·준비해 역대 최고의 체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매년 10월께 개최되는 짚풀 문화제 행사, 코메디 핫페스티벌, 은행나무 축제, 충남도의 각종 문화예술 행사 등을 전국체전 기간과 연계해 운영할 예정이다. 체전 개막식 이후에는 역광장을 주무대로 하는 시민 참여형 공연을 준비해 선수 및 선수단 그리고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충남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아산시는 전국단위의 각종 어린이 대회와 생활체육대회 등을 전국체전 개최 전, 개최 중, 개최 후 등으로 구분해 스포츠 마케팅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대회 이후에도 기존 체육 시설물들의 활용도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체육대회를 유치하는 방안으로 추진할 계획에 있다.

-도시 인프라 확충 어떻게

▲2014년 충남발전연구원의 연구용역 결과에 의하면 2016년 전국체전을 계기로 충청남도에 1719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615억 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2141명의 고용유발효과 등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전국체전 유치와 함께 전국체전 개최를 계기로 도시 인프라 확충이 앞당겨졌으면 하는 시민들의 바람도 하나 둘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15년 4월 국도 43호(배방~음봉간)선이 준공되었으며, 5월 곡교천변로, 6월 배방~탕정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9월에는 탕정산단 진입도로가 계획대로 준공됐다. 외암대로 확포장 공사도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전국체전 시 병목현상으로 인한 교통체증이 예상되는 온천대로의 풍기~모종동의 도로 확포장 공사도 예산에 반영해 체전 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아산=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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