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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의원 “그동안 의정활동하면서 함께 해주신 당원, 그리고 지지자 여러분들과 상의를 한 결과, 탈당하는 것이 유일한 길임을 결정하게 됐다.”며“한상율 후보와는 동네에서 같이 자랐고 집안이며 초, 중, 고 동창이며 인과관계에서 도와주지 않을 수 없고, 언젠가 정치는 그만둬야 하지만 친구는 영원히 같이 가야한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어쩔 수 없이 탈당은 했지만, 당선되면 꼭 복당하겠다는 한 후보의 정치적 소신과 지역발전을 위한 열정이 시민의 뜻이 같다는 것을 깨닫고, 지역의 건강한 보수를 지향하는 한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으며, 차마 의논하지 못한, 당원여러분과, 지지자들께는 사과를 전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의 일꾼으로 향후 지방선거에 출마를 앞두고 있는 사람으로, 이런 결정을 내리면서도 향후 정당의 국회의원 후보자로부터 공천배제 등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고민했으나 지역 일꾼이 언제까지 눈치를 보며 줄서기 선거는 안 된다는 각오와 지방자치가 주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본연의 목적을 되살려야 된다는 결심으로 당적을 내려놓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정당공천제는 정당의 공신력으로 후보자를 추천하여 유권자 판단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취지로 시작돼야 하나 현실은 전혀 다르게 지역에서 특정 정당의 공천만 받으면, 곧 당선으로 연결된다는 잘못된 인식과 상황이 발생, 시민과 유권자보다, 중앙당이나, 당협 위원장에게 예속되는 결과만 낳게 되는 폐단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방선거가 과도하게 정치화 되고, 정당간의 싸움으로 전락하여 편 가르기 선거가 자행됨으로써 정당별 지역 분할 구도를 더욱 심화시킬 수밖에 없다.”며“기초단체장과 의원정당공천제를 폐지해 줄 것을 20대 국회와 정당대표들에게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시의회 한규남 의원의 탈당선언 기자간담회장에는 지난 4일 새누리당을 탈당한 태안군의회 박남규의장, 최영신 의원, 조혁 의원 등도 함께 참여해 무소속 한상율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는 선언을 발표하기도 했다.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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