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의회 한규남 의원 새누리당 탈당... 한상율 후보 지지

  • 전국
  • 서산시

서산시의회 한규남 의원 새누리당 탈당... 한상율 후보 지지

  • 승인 2016-04-05 18:07
  • 신문게재 2016-04-05 4면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새누리당 소속 한규남 서산시의회 의원은 5일 제20대 국회의원선거 무소속 한상율 후보 사무실에서 “건강한 보수를 지향하는 한상율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새누리당을 탈당한다.”고 선언했다.

한 의원 “그동안 의정활동하면서 함께 해주신 당원, 그리고 지지자 여러분들과 상의를 한 결과, 탈당하는 것이 유일한 길임을 결정하게 됐다.”며“한상율 후보와는 동네에서 같이 자랐고 집안이며 초, 중, 고 동창이며 인과관계에서 도와주지 않을 수 없고, 언젠가 정치는 그만둬야 하지만 친구는 영원히 같이 가야한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어쩔 수 없이 탈당은 했지만, 당선되면 꼭 복당하겠다는 한 후보의 정치적 소신과 지역발전을 위한 열정이 시민의 뜻이 같다는 것을 깨닫고, 지역의 건강한 보수를 지향하는 한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으며, 차마 의논하지 못한, 당원여러분과, 지지자들께는 사과를 전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의 일꾼으로 향후 지방선거에 출마를 앞두고 있는 사람으로, 이런 결정을 내리면서도 향후 정당의 국회의원 후보자로부터 공천배제 등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고민했으나 지역 일꾼이 언제까지 눈치를 보며 줄서기 선거는 안 된다는 각오와 지방자치가 주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본연의 목적을 되살려야 된다는 결심으로 당적을 내려놓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정당공천제는 정당의 공신력으로 후보자를 추천하여 유권자 판단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취지로 시작돼야 하나 현실은 전혀 다르게 지역에서 특정 정당의 공천만 받으면, 곧 당선으로 연결된다는 잘못된 인식과 상황이 발생, 시민과 유권자보다, 중앙당이나, 당협 위원장에게 예속되는 결과만 낳게 되는 폐단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방선거가 과도하게 정치화 되고, 정당간의 싸움으로 전락하여 편 가르기 선거가 자행됨으로써 정당별 지역 분할 구도를 더욱 심화시킬 수밖에 없다.”며“기초단체장과 의원정당공천제를 폐지해 줄 것을 20대 국회와 정당대표들에게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시의회 한규남 의원의 탈당선언 기자간담회장에는 지난 4일 새누리당을 탈당한 태안군의회 박남규의장, 최영신 의원, 조혁 의원 등도 함께 참여해 무소속 한상율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는 선언을 발표하기도 했다.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울 아파트값 6년 9개월만 최대치… 지방에선 전북·세종·충북만 상승세
  2.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거점국립대 첫 여성총장… 미래인재 육성·교육 균형발전 기대
  3. [사건사고]물놀이 50대 다이빙 후 하반신 마비호소…교통사고 70대 운전자 사망
  4. 취임한달 영호남 챙긴 李대통령 충청만 박탈감
  5. 교육청-학교 책임 떠넘기기? "대전가원학교 지금 당장 휴업하라"
  1. '다시 집, 다시 학교로' 학업중단 위기 청소년 품는 대전교육청 남학생가정형Wee센터
  2. 4년제 대학 신입생 74.7%가 일반고 출신… 기회균형선발 9.3%
  3. 재료연 AI가 실험하는 자율실험실·전기연 대형 시험설비 현장 가 보니
  4. 갑천 국가습지 보전대책 본격화…교란식물 제거·울타리 설치
  5. 대전·충남 최고 체감기온 33도 폭염주의보…"야외활동 자제를"

헤드라인 뉴스


취임한달 영호남 챙긴 李대통령 충청만 박탈감

취임한달 영호남 챙긴 李대통령 충청만 박탈감

이재명 대통령 취임 한 달을 앞에 둔 가운데 집권 초 영호남을 직접 찾아 현안을 챙긴 반면, 충청권은 이같은 자리가 마련되지 않아 지역 박탈감이 커지고 있다. 정권 출범 직후부터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속도전을 고리로 충청 홀대론이 고개를 드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지역을 찾아 행정수도 완성 등 의지를 확인해 주길 바라는 여론이 크다. 이 대통령은 4일 취임한 이후 지금까지 취임 이후 지역 일정을 두 차례 소화했다. 첫 일정은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의 험지인 영남이었다. 지난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

장마철 시작되며 채소류 가격 꿈틀... 배추·열무·상추 인상 조짐
장마철 시작되며 채소류 가격 꿈틀... 배추·열무·상추 인상 조짐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채소류 가격이 꿈틀대고 있다. 여름 배추와 열무, 상추 등의 가격 인상 조짐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른 장마와 휴가철이 겹치며 오름세가 확대될 가능성이 나온다. 2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수산유통정보에 따르면 26일 기준 대전 배추 한 포기 평균 소매가격은 3783원으로, 한 달 전(3148원)보다 20.17% 인상됐다. 1년 전(3599원)보다는 5.11% 오른 수준이다. 제철 채소인 대전 열무 가격은 이미 급격하게 치솟은 상황이다. 대전 열무(1kg) 소매 가격은 27일 기준 3213원으로, 한 달 전(21..

`다시 집, 다시 학교로` 학업중단 위기 청소년 품는 대전교육청 남학생가정형Wee센터
'다시 집, 다시 학교로' 학업중단 위기 청소년 품는 대전교육청 남학생가정형Wee센터

대전교육청 남학생가정형Wee센터(이하 센터·센터장 마재경)는 학업 중단 위기에 놓인 중·고등학생을 위한 기숙형 대안교육기관이다. 2010년 10월 전국 최초로 문을 열었다. 당시 대전의 중·고등학생 학업 중단율은 1.2%로 전국 평균인 1.1%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학교 부적응 학생을 위한 교육 다양성 제고와 가정에서의 갈등과 폭력, 해체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고 학습권을 제공하기 위한 센터가 필요했다. 센터는 올해로 16년째 정규 학교 울타리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또 다른 학교가 돼 주고 있다. '경청과 환대'라는 운영 이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무더위 날리는 물줄기 무더위 날리는 물줄기

  •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

  • 국민의힘 대전시당, 해수부 부산 이전 반대 궐기대회 개최 국민의힘 대전시당, 해수부 부산 이전 반대 궐기대회 개최

  • 도심 속 접시꽃 ‘눈길’ 도심 속 접시꽃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