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마지막 주말, 세종시 저명인사 지원 유세 대결

  • 정치/행정
  • 세종

총선 마지막 주말, 세종시 저명인사 지원 유세 대결

  • 승인 2016-04-10 11:30
  • 세종=윤희진 기자세종=윤희진 기자

심대평ㆍ원유철ㆍ조윤선, 박종준 지지
김종인은 문흥수, 문성근ㆍ명계남은 이해찬 지지



20대 4ㆍ13총선 마지막 주말, 각 정당은 대표 등을 비롯해 주요 인사들을 대거 파견해 세종시 국회의원 후보들을 지원했다.

새누리당은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대통령 소속)과 원유철 원내대표,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박종준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조 전 장관은 지난 9일 심 위원장 등과 함께 조치원 전통시장과 대평동 모델하우스 일대에서, “제가 정무수석으로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하면서 지켜본 박 후보는 일 잘할 뿐 아니라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보육과 교육시설 확충, 균형발전 등 쌓여 있는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는 박 후보”라고 밝혔다.

앞서, 8일에는 원유철 원내대표가 당 비례대표 1번 송희경 후보(전 KT전무), 14번 조훈현 후보(프로 바둑기사), 15번 김순례 후보(대한약사회 여약사회장)가 함께 참석해 힘을 보탰다.

원 원내대표는 “교육환경 개선, 교통문제 해결, 산업단지 조성과 일자리 창출, 균형발전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와대와 정부의 풍부한 인적네트워크와 집권여당의 역량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박 후보가 적임”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지난 4년간 세종시 국회의원(이해찬 후보)의 의정활동 평가를 보면 대한민국의 행정수도 세종의 자존심과 명예에 걸맞지 않은 초라한 성적”이라며 “세종시에는 젊고 참신하고 열정적인 사람, 일할 수 있는 일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종인 대표가 직접 문흥수 후보 지원에 나섰다.

김 대표는 9일 국립세종도서관 앞에서, “현 정부가 오로지 대기업, 부유층을 중심으로 경제를 운용하면서 이들이 잘 되면 모든 나라의 경제가 잘되는 것처럼 호도해 왔다”며 현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했다.

문 후보는 “세종시에 교육과 교통, 물가, 환경 등 여러 문제가 심각한 건 새누리당의 지원이 없었고, 이해찬 의원이 나태했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세종시의 비극에 종말을 고하기 위해서는 제1 야당의 후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구성모 후보는 ‘희망정치시민연합’이 선거 때마다 선정하는 ‘국민주권 희망후보’로 선정돼 선임장을 받았다.

희망정치시민연합 시민평가단은 공천받은 300여명의 후보를 심사해 22명을 선정했으며, 구 후보는 대전ㆍ세종지역에서 유일한 희망후보로 선정됐다.

구 후보는 “희망후보로서 살기 좋고 희망과 행복이 넘치는 세종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신선하고 새로운 정치로 반드시 응답하겠다”고 밝혔다.

무소속 이해찬 후보는 영화배우 문성근, 명계남 씨가 지원했다.

문씨는 이날 이 후보와 함께 호수공원에서 나들이 나온 가족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 함께 사진을 찍으며 지지를 부탁했다. 앞서, 명 씨는 조치원읍에서 이 후보 지지 유세를 펼쳤다.

이 후보 측은 “TV토론과 유세 등을 통해 굵직한 지역현안들을 해결한 것이 많이 알려진 것 같다”며 “주요 공약들도 호응을 얻으면서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덕공동관리아파트 이재명 정부에선 해결될까… 과기인 등 6800명 의지 모여
  2. 대전 죽동2지구 조성사업 연내 지구계획 승인 받을까
  3. '팔걷은 대전경찰' 초등 등하굣길 특별점검 가보니
  4. 충남대병원 등 48개 공공기관,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5. 대전대, 70대 구조 중 숨진 故 이재석 경사 추모 분향소 연다
  1. 대전교도소 금속보호대 남용·징벌적 사용 확인…인권위 제도개선 주문
  2.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3. [2026 수시특집-대덕대] 교육수요자 중심의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직업교육 중심 대학
  4. 대전 대학생 학자금대출 ‘늘고’ 상환 ‘줄고’… 취업난에 연체 리스크 커졌다
  5. 최교진 부총리, 현창 첫 일정으로 금산여고 찾아 '고교학점제 점검'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공공기관 2차이전 로드맵 지방선거 前 확정 시험대

李정부 공공기관 2차이전 로드맵 지방선거 前 확정 시험대

이재명 정부가 16일 국정과제를 확정한 가운데 이에 포함된 공공기관 제2차 이전 로드맵을 내년 지방선거 전 확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가균형발전 마중물인 이 사안을 두고 선거용으로 활용한 역대 정부 전철(前轍)을 되풀이 하지 않고 이재명 정부 균형발전 의지를 증명하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1호 국정과제인 개헌 추진과 관련해 560만 충청인의 염원인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수도조항 신설을 정치권에 촉구하는 것도 충청권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

`시가 총액 1위 알테오젠` 생산기지 어디로?… 대전시 촉각
'시가 총액 1위 알테오젠' 생산기지 어디로?… 대전시 촉각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국내 탑클래스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이 첫 생산 기지 조성에 시동을 걸면서 대전시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전과 인천 송도 중 신규 공장 부지를 놓고 고심하는 알테오젠을 지역으로 끌어오기 위해 행정당국은 지속해서 러브콜을 보내는 것이다. 국내 굴지의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 생산기지 확보는 고용창출과 세수확충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대전에 본사를 둔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이 자체 공장 건립에 나선다. 현재 알테오젠은 자체 생산 시설이 없다...

대전 삼계탕 평균 1만 7000원 육박... 1만원으로 점심 해결도 어렵네
대전 삼계탕 평균 1만 7000원 육박... 1만원으로 점심 해결도 어렵네

대전 외식비 인상이 거듭되며 삼계탕 평균 가격이 1만 7000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역 외식비는 전국에서 순위권에 꼽히는 만큼 지역민들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는 모습이다. 1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8월 대전 외식비 평균 인상액은 전년 대비 많게는 6%에서 적게는 1.8%까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건 김치찌개 백반이다. 직장인들이 점심시간 가장 많이 찾는 대전 김치찌개 백반 가격은 8월 1만 200원으로, 1년 전(9500원)보다 7.3% 상승했다. 이어 삼계탕도 8월 평균 가격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