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시장이 제안한 스포츠발전장학기금 조성, 진행은?

  • 스포츠
  • 스포츠종합

권선택 시장이 제안한 스포츠발전장학기금 조성, 진행은?

  • 승인 2016-05-10 17:23
  • 신문게재 2016-05-10 10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정부, 통합에 따른 인센티브 장학금 조성 승인

행자부 협의 및 나머지 20억원 모금 어려움 예상


권선택 대전시장이 제안한 스포츠발전장학기금 조성 사업이 큰 난관 하나를 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통합체육회 출범에 따른 인센티브 10억원을 장학기금으로 조성하는 것을 승낙했기 때문이다.

10일 대전시체육회에 따르면 권 시장이 지난 1월 15일 열린 시체육회 정기이사회에서 장학금 조성을 제안한 이후 정부를 설득한 끝에 최근 장학금 조성과 관련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이제 남은 절차는 행정자치부와의 협의다.

당초 시체육회는 이번주 중으로 인센티브 10억원 교부 신청에 이어 20억원을 추가로 모집해 30억원으로 장학기금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기부금품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상 시체육회가 기부금을 모집할 수 있는 단체인가를 놓고 문제가 불거졌고, 이를 행자부와 협의 중이다.

시체육회는 행자부의 승인이 떨어지면 올해 연말 장학기금 운영을 목표로 남은 절차를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나머지 20억원 모집 가능 여부와 장학기금 조성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체육인들의 설득이다.

행자부의 승인이 떨어져도 권 시장이 선거법과 관련 입지가 불안하고, 경기가 침체된 상태에서 어느 기업이 선뜻 장학금을 내놓겠냐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시체육회는 기금 모집이 안 되면 10억원으로 우선 장학기금을 운영한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시의 방침에 지역의 일부 체육인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체육인은 “10억원을 은행에 넣어도 현재의 금리로는 100만원 남짓 이자가 발생한다. 20억원 모금에 성공해도 이자는 300여 만원에 불과하다”며 “어떻게 운영될 지 모르겠지만, 분명 여러명에게 10만~20만원씩 지급할텐데 이는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장학기금 조성은 시장이 치적을 쌓기 위한 방법일 뿐”이라고 말했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전국 최초 통합에 따른 인센티브를 더 의미있게 사용하기 위해 장학기금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장학금을 꼭 이자로만 지급하는 것은 아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원금을 사용하는 방법도 고민해 볼 수 있다”고 답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허태정-이장우 도시철도 서로 다른 청사진 표심 '촉각'
  2. 출마제한·내란잔당·낙하산… 충남 국회의원 보궐선거 혼전
  3. 대전 죽동중 신설 요구 잇달아… 교육감 후보들 "학교 설립 긍정"
  4. [신간] "고독사는 과연 비극일까"…'슈카쓰' 담은 소설 '행복한 고독사' 출간
  5. 청주 산모 비극, 대전이라면 달랐을까… 응급실 이송사업 전국확대 관심↑
  1. '이장우 vs 허태정' 리턴매치… 대전시장 주도권 다툼 본격화
  2. 파랑·핑크·초록… 대전교육감 '색(色) 마케팅'
  3. 힘 합쳐도 버거운데…野 '정진석 공천여부' 뇌관 부상
  4. 'AI가 돈사 운영' ETRI 제주서 AX 스마트팜 구축… '탄소중립' 축산 실증
  5. [부고] 김귀남 대전 서구청 언론홍보팀장 시모상

헤드라인 뉴스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를 하루 앞두고, 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국회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20년간 이어온 연구와 검토라는 변명의 시간을 종식하고, 행정수도특별법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수도 이전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정치권의 특별법 당론 채택을 강하게 요구했다. 42개 세종·전국 시민사회단체(이하 시민단체)는 6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조속한 입법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지방분권 전국회의 11개 지역단체와 한..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코스피 지수가 6일 반도체 대형주의 급등세에 힘입어 장중 사상 첫 7000선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다. 그러나 이번 급등세가 소수 종목 및 분야에 편중돼 있다는 점과 코스닥과 지역 상장기업의 동반 상승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과제로 남는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47.57포인트(6.45%) 오른 7384.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2월 25일 처음으로 6000포인트를 돌파한 뒤 약 두 달 만의 대기록이다. 장 초반에는 코스피200선물지수의 급등세로 인해 올해 7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

[민선9기, 문화 숙원 풀릴까] 시립극단은 30년째, 박용래 생가는 주차장…
[민선9기, 문화 숙원 풀릴까] 시립극단은 30년째, 박용래 생가는 주차장…

문화는 특정 도시 경쟁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각 후보들이 문화, 예술 공약을 내놓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지난 8년 간 대전시 문화정책에 대한 평가는 결이 다르다. 민선 7기엔 코로나 19 위기 속 예술인 지원과 운영 중심 정책이 두드러졌다. 반면 민선 8기에는 문화시설 확충과 대형 사업을 앞세운 외형적 확장이 눈에 띈다. 중도일보는 이에 따라 지난 8년간 대전시의 문화정책을 되짚어 미래를 위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 앞으로 민선9기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문화정책이 어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 ‘공정선거 함께해요’ ‘공정선거 함께해요’

  •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