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하루 새는 물 1만 7418t 잡았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 하루 새는 물 1만 7418t 잡았다

  • 승인 2016-05-12 11:24
  • 신문게재 2016-05-12 2면
  • 내포=강제일 기자내포=강제일 기자
‘긴급누수저감 사업’ 효과 톡톡

1일 720만 원 절약 및 상수도 요금인상 억제 효과



충남도가 가뭄예방을 위해 추진한 긴급누수저감 추진결과 도내 4개 시·군에서 하루 1만 7418t의 새는 물이 줄어드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광역상수도 구입비로 환산 계산하면 1일 720만 원의 비용이 절약된 셈이다.

12일 도에 따르면, 긴급누수저감 사업은 지난해 극심한 가뭄 사태를 겪으면서 사업 추진의 필요성·시급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부터 추진됐다.

사업비는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70억원, 도 재난관리기금 40억원, 시·군비 110억원 등 모두 220억원 규모다.

도는 빠른 성과 도출을 위해 전문기관인 K-water와 대행협약을 맺고 사업 초기 유수율이 낮은 홍성·태안·보령·서천 등 4개 시·군 누수 저감 활동에 집중했다.

사업 초기 도는 해당 시군 내 35개 급수구역을 중심으로 중블록 유량 및 누수량감시체계 정상화, 19개의 감압밸브류 설치를 통해 수압안정화, 약 900건의 누수탐사 및 복구 작업이 중점 추진했다.

이와 함께 제한된 관망정보의 한계를 극복하고 누수에 대한 항구적 대책인 노후관로 교체사업 대상지 파악을 위해 단계시험을 약 50여 차례 실시해 지자체별 누수집중 지역을 도출했다.

K-water는 지난 3월 말부터 누수집중 지역을 중심으로 노후관로 교체공사에 돌입해 약 10㎞의 관로를 부설했으며, 오는 6월까지 약 53㎞ 구간을 대상으로 교체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다음달까지 노후관 교체 및 유수율 성과보증을 거쳐 긴급누수저감 사업을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사업 효과 극대화를 위해 ‘2017년 노후상수도 개량사업’ 대상에 도내 6개 군이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긴급누수저감 사업은 가뭄대비 효과 외에도 상수도 요금인상 억제 등 부수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라며 “내년 노후상수도 개량사업에 도내 6개 군이 모두 선정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와 환경부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서부 8개 시군에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보령댐의 저수율은 11일 기준 34.1%, 저수량은 4000만t으로 향후 예상 강우량 등을 감안하면 올해 생활용수 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