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3농혁신 한·중·일 농업교류 화두 급부상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 3농혁신 한·중·일 농업교류 화두 급부상

  • 승인 2016-05-19 11:31
  • 신문게재 2016-05-19 2면
  • 내포=강제일 기자내포=강제일 기자
동아시아 3국 지방정부 공통과제 격상 상호방문·사례공유 급물살

농업 프로젝트 합작도 농업위기 공동대처



안희정호(號) 대표 브랜드인 3농혁신이 한·중·일 동아시아 3국의 농업분야 교류 화두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동아시아 3농포럼 개최 이후 한·중·일 공통과제로 격상되면서 3국 간 상호 방문 및 우수사례 공유 등 농업 분야 교류가 확대되는 모양새다.

올 들어서는 합작 사업이 논의되는 등 3농을 중심으로 3국간 농업 분야 공조체제가 한층 강화되고 있는 것이다.

19일 충남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상하이시 농업위원회가 도시레저 농업과 민박 발전관리 분야의 성공적인 경험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충남도에 방문단 파견을 요청해 왔다.

상하이시 농업위원회는 26일부터 천이원 부처장을 단장으로 하는 10여 명의 방문단이 충남도를 방문해 도내 선진지를 둘러보고 관련 우수 사례를 공유한다.

이와 함께 중국 쓰촨성 농업청에서 친환경 농업, ICT 접목 스마트팜 등 농업 프로젝트 합작 의사를 타진해 왔다.

쓰촨성 농업청은 오는 8~9월께 주쥔 부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방문단이 충남도를 방문, 농축제품 신품종 및 개량품종 기술과 현대 양식기술 등 구체적인 합작 방안을 협의한다.

세부적으로는 야채·과일·원예작물의 재배 및 기계화 생산, 신제품 연구개발, 가축가금양식기지 사업, 유기농 야채와 무농약 농산품 사업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올해 들어 3국 간 농업 교류가 급물살을 타는 이유는 농업 문제를 경쟁과 효율 등 시장 논리로 풀어내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공통된 위기감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열린 3농포럼에서 3국 지방정부가 지리적 인접성과 농업시스템 유사성으로 농업문제 해소를 위해 공동 대응 필요성을 절감하기도 했다.

동아시아 3국의 3농 교류는 올해에도 계속된다.

10월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열리는 ‘2016 동아시아 지방정부 3농포럼’에 안희정 충남지사를 비롯한 대표단이 참석, 위기에 처한 농업 돌파구 찾기에 나선다.

이에 앞선 7월에는 충남도 방문단이 중국 헤이룽장성과 구이저우성을 방문해 농업분야 교류·협력을 위한 다각적인 채널을 가동한다.

정송 충남도 농정국장은 “문화·역사·언어가 달라고 농업은 생명이라는 것이 동아시아 3개국 지방정부의 공통된 입장”이라며 “앞으로 동아시아 지방정부 3농포럼 개최를 통해 지리적 인접성과 농업시스템 유사성을 토대로 상호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