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신학원 ‘교사 채용비리’ 의혹… 경찰 수사 의뢰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대신학원 ‘교사 채용비리’ 의혹… 경찰 수사 의뢰

  • 승인 2016-05-25 18:24
  • 신문게재 2016-05-25 9면
  • 성소연 기자성소연 기자
학교법인 대전대신학원에서 교사 채용 시험 비리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대전대신학원 산하 대신고는 지난 2월 교사채용 전형 1차 필기시험인 직무능력평가에서 답안에 개인정보를 노출한 수험생을 최종 합격시켰고 수학과목의 합격 최저 점수 기준도 변경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공고문 ‘수험생 유의사항’에는 ‘답안지에 개인정보 노출 또는 암시 등을 하면 채점을 하지 않는다’는 명시에 따라 4명 모두 0점 처리했으나 전형위원회에서 이의를 제기해 답안지 첫과 끝에 이름을 쓴 2명만 0점 처리했다. 중간에 쓴 2명은 점수를 인정하고 이 중 1명이 최종 합격했다.

이 합격자는 지역교육지원청 간부의 자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학 과목 최저 점수 기준 변경도 필기시험에서 채용인원의 5배수를 뽑게 돼 있는데 40%로 하면 통과자가 적다는 이유로 30%로 낮췄다.

대신고 교장은 “행정적인 착오 때문에 문제가 됐지만 외부기관에 의뢰해 인성검사, 집단면접 등을 실시하는 등 공정하게 교사를 채용했다”고 말했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개인정보 노출과 수학과목 최저점수 기준 변경은 사실로 드러났다”며 “특정 응시생을 배려한 의혹 등이 있어 대전둔산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상장기업 다수 부침 거듭...어떤 기업 포진해 있나
  2. 남서울대, '2025 취업 마스터 캠프' 성료
  3. 세계효운동본부 고문에 김두호 신영균 예술문화재단 상임이사 위촉
  4. 백석문화대, 2025학년도 학생홍보대사(18기) 위촉식 개최
  5. 국내 최대 규모 '2025 대전바이크페스티벌 및 제5회 전국크리테리움챔피언쉽' 성료
  1. 6일 국립대전현충원 교통혼잡 예상…오후 3시 이후 방문 권장
  2. 천안시청소년재단, 2025 천안시 청소년의 날 기념행사
  3. [한성일이 만난 사람]이성진 한국건설시험연구소(주)대표이사
  4. [부고]심규익 전 대전문화재단 대표 모친상
  5. [기고] 정성 들인 한 표가 인생에 미치는 영향

헤드라인 뉴스


은행권, 예·적금 금리 인하 행렬…대출 금리는 제각각

은행권, 예·적금 금리 인하 행렬…대출 금리는 제각각

한국은행이 최근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은행권의 예금 금리도 함께 낮아지고 있다. 다만, 은행별 사정에 따라 가계대출 관리에 대한 태도는 제각각 다른 모습이다.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따르면 3일 기준 대표 정기예금 상품의 최고 금리(1년 만기 기준)는 연 2.55∼2.85%로 집계됐다. 한 달 전인 지난달 4일(연 2.58~3.10%)보다 소폭 떨어진 수치다. NH농협은행은 이달 2일부터 거치식 예금 금리와 적립식 예금 금리를 각각 0.25∼0.30%포인트, 청약 예금과 재형저축 금리를 0.25% 포인트씩 내렸다. SC제일은행도..

대선 이후 분양시장 `활짝`… 부동산 시장 활기 찾을까
대선 이후 분양시장 '활짝'… 부동산 시장 활기 찾을까

대통령 선거 이후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찾을지 관심이 쏠린다. 탄핵 사태와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던 분양 시장이 6월 대규모 아파트 공급을 앞두고 있어서다. 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2만 6407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1만 8969세대)보다 39% 증가한 수준이다. 이 가운데 일반 분양 물량은 2만 1550세대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1만 3865세대, 지방 1만 2542세대로 집계됐다. 충청권에선 3845세대가 공급된다. 충북 2098세대, 충남 1238세대..

온라인에 은어 게시글로 오토바이 폭주 주도한 20대 징역형
온라인에 은어 게시글로 오토바이 폭주 주도한 20대 징역형

'ㄷㅈㅋㅁㅇㅅㄱㄹ 2ㅅ.' 소수의 관계자들만 이해할 수 있는 공지의 글을 온라인에 올려 이를 보고 찾아온 이들과 대전 대로변에서 오토바이 폭주를 벌인 2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8단독은 도로교통법위반(공동위험행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2)씨에게 징역 2월을 선고했다. A씨는 온라인 게시판에 '대전큰마을사거리 2시'라는 의미를 담은 폭주단 모집의 은어 게시글을 올려 2023년 9월 10일 오전 2시께 이를 보고 찾아온 5명과 함께 해당 장소에서 오토바이를 운행하며 진로변경 방법 위반, 안전운전의무 위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투표 참여 이벤트 ‘눈길’ 투표 참여 이벤트 ‘눈길’

  • ‘거동이 불편해도 투표는 해야죠’ ‘거동이 불편해도 투표는 해야죠’

  • 투표를 위한 기다림 투표를 위한 기다림

  • 훈장님 가족도 투표 훈장님 가족도 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