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여파…기업체감경기 다시 악화

  • 경제/과학
  • 지역경제

구조조정 여파…기업체감경기 다시 악화

  • 승인 2016-05-30 17:06
  • 신문게재 2016-05-30 7면
  • 문승현 기자문승현 기자
중소기업 건강도지수 3.4p 하락한 90.1

600대기업 BSI전망도 100 아래로 추락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국내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이슈로 각종 기업경기지수가 악화하고 있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전국 3150개(제조업 1500곳)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6월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90.1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5월) 93.5에 비해 3.4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2월 78.4까지 저점을 찍은 건강도지수는 3∼5월 연속으로 상승세를 타다 불과 4개월만에 다시 하락국면에 들어서게 됐다.

건강도지수 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는 100이상이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가 더 많다는 뜻이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건강도지수가 95.6에서 91.5로 4.1포인트 떨어졌고 비제조업도 2.8포인트 하락한 89.2를 기록했다.

항목별로는 전망이 엇갈렸다. 내수(92.8→89.9) 경상이익(88.5→86.5) 자금사정(86.9→85.5)은 하락했고 수출(89.2→91.0) 고용수준(95.8→97.6)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도 의료·정밀·광학기기및시계(89.4) 금속가공제품(96.5) 등 6개 업종의 건강도지수는 소폭으로 오른 반면 음료(82.1) 가죽·가방및신발(82.4) 등 15개 업종에선 최대 20포인트 가까이 빠지기도 했다.

중기중앙회는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수출 하락 지속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전망치도 전달(5월) 102.3에서 7.5포인트 하락한 94.8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101.2 이후 그 다음달부터 줄곧 100 아래를 밑돌던 BSI지수는 올해 5월 102.3으로 반등하며 7개월 만에 경기상승 기대감을 나타냈으나 다시금 비관론에 직면했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부문별 6월 전망치는 내수(99.2) 수출(98.3) 투자(96.0) 자금사정(96.2) 고용(98.9) 채산성(96.7) 등으로 전부문에 걸쳐 부정적 전망이 이어졌다.

전경련 관계자는 “내수부진과 글로벌 경기 침체는 이미 우리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상수로 굳어진 상황”이라며 “이에 더해 기업구조조정에 의한 불확실성 증대로 불안감이 확산해 기업심리가 더욱 위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유성복합 개장 이후 서남부터미널 통폐합 '화두'
  2. 수사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이번에도 피해자는 모두 20~30대
  3.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4. 대전역 물품보관함 돌며 카드·현금 수거… 보이스피싱 수거책 구속
  5. [건양대 글로컬 비전을 말하다] 국방·의료에서 AI까지… 국가전략 거점으로 진화한다
  1.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2. 대전보훈청-대전운수, 설명절 앞두고 후원금 전달식
  3.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4. [교단만필] 2026년의 변화 앞에서도 변치 않을 기다림의 하모니
  5. [사이언스칼럼] 지능형 화학의 시대

헤드라인 뉴스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2027학년도 대입부터 '지역의사제' 전형이 도입되면서 자녀 의대 입시를 위해 이사를 고려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으로의 전입을 택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역의사제 지정 지역 일반고등학교 수를 따진 결과, 전국에서 충청권이 세 번째로 많은 데다 타 권역에 비해 고3 300명 이상의 대형 고교도 가장 많기 때문이다. 지역 인구유입과 수도권과의 의료 격차 해소책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반대로 위장전입 등 부작용 우려도 적지 않다. 29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지역의사제 지정 지역 일반고 분석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

대전에 사람이 모여든다... 일류경제도시로 상한가 `대전`
대전에 사람이 모여든다... 일류경제도시로 상한가 '대전'

대전에 사람이 모여들고 있다. 도시 경쟁력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단어는 '사람'이다. 경제와 문화, 생활 등 지역의 미래는 결국 사람이 만들기 때문이다. 저출산, 고령화와 수도권 집중화로 인구소멸을 우려하는 시기에 대전시의 인구 증가세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근 한국경제인협회가 발표한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인구감소·지방소멸 현황 및 과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비수도권 지자체의 77%는 현재 지역의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험 수준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대전시는..

민주당, 정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
민주당, 정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

더불어민주당이 대전과 충남 통합 특별시 정식 명칭을 ‘충남대전통합특별시’로, 약칭은 ‘대전특별시’로 정했다. 민주당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황명선 상임위원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특위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명칭과 약칭, 특별법 추진 과정 등 회의 결과를 설명했다. 우선 공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다. 앞서 28일 민주당 광주와 전남 행정통합 추진 특별위원회도 통합 특별시 명칭을 '전남광주특별시', 약칭을 '광주특별시'로 정한 바 있다. 통합 특별시의 청사와 관련해선, 황명선 상임위원장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故 이해찬 전 총리 발인 하루 앞으로 故 이해찬 전 총리 발인 하루 앞으로

  •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 대전 서북부 새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개통’ 대전 서북부 새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개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