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려인삼 주산지 시장ㆍ군수 뭉쳤다

  • 정치/행정
  • 세종

전국 고려인삼 주산지 시장ㆍ군수 뭉쳤다

  • 승인 2016-06-01 17:11
  • 신문게재 2016-06-01 2면
  • 세종=박병주 기자세종=박병주 기자
▲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전국 16 시ㆍ군 자치단체장 등이 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열린 고려인삼 시군협의회 출범식에서 인삼 심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전국 16 시ㆍ군 자치단체장 등이 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열린 고려인삼 시군협의회 출범식에서 인삼 심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고려인삼 위상정립과 공동발전 모색 위해 협의회 창립

국내ㆍ외 시장변화 능동적 대처


고려인삼 종주국의 위상 회복과 인삼산업 공동발전을 위해 인삼 주산지 시장ㆍ군수가 공동대응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세종정부청사 대회의실에서 전국고려인삼시ㆍ군협의회 창립총회와 출범식을 개최됐다. 인삼 주산지 시ㆍ군간 역량결집을 통해 수출ㆍ소비 위축과 지역ㆍ연근ㆍ삼종 등의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행사에는 충남 박동철 금산군수와 이완섭 서산시장, 이용우 부여군수 등 인삼 주산지 16곳의 시장ㆍ군수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사)반상배 한국인삼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창립총회에서는 고려인삼 위상정립과 공동발전 모색을 위한 협의회 결성 선언문 채택과 협약서 체결, 정관의결, 임원선임 순으로 진행됐다. 초대 전국고려인삼시군협의회장에는 장욱현 영주시장이 선출됐다.

이어 ‘우리 땅에서 키운 삼, 고려인삼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출범식에서는 장욱현 회장의 개회사, 이동필 장관 축사, 선언문 낭독, 출범식 퍼포먼스,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출범식 후에는 세종정부청사 5동 필로티 광장에 마련한 대형화분에 주산지 16개 시ㆍ군에서 가져온 흙을 혼합하고 시ㆍ군의 인삼을 심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장욱현 회장은 “주산지 16개 시ㆍ군이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인삼산업의 발전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고, 국내ㆍ외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고려인삼의 위상과 대외 경쟁력을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우리 지역에서는 440여 농가 200ha에서 인삼을 재배해 연매출 120억원을 올리는 서산시와 국내 인삼산업의 유통채널의 70%를 가진 금산군이 참석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최근 중국의 인삼 저가공세에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인삼 주산지 시군이 모여 협의회를 구성하게 됐다”며 “협의회 구성을 통해 고려인삼의 위상을 높이고,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삼 주산지 16곳은 충남 서산과 금산, 부여를 비롯해 충북 음성ㆍ증평, 인천 강화, 경기도 김포ㆍ파주ㆍ이천ㆍ안성ㆍ포천, 강원도 홍천, 전북 진안ㆍ고창, 전남 영암, 경북 영주 등으로, 인삼 축제를 개최하고 있거나 인삼농협이 있는 지자체다.

주산지의 인삼 재배면적은 우리나라 전체 재배면적(1만4213ha)의 34%이고 생산량도 전체 2만1043t 중 5602t(27%)에 달한다.

세종=박병주ㆍ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