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신입 채용에 ‘동종업계 근무경험’ 우대

  • 경제/과학
  • 지역경제

中企, 신입 채용에 ‘동종업계 근무경험’ 우대

  • 승인 2016-06-02 15:42
  • 신문게재 2016-06-02 6면
  • 문승현 기자문승현 기자
직무관련 대외활동, 대기업근무경험 우대 답변도

경력직에 대해선 수준높은 직무전문성 요구


신입사원을 채용하려는 상당수 중소기업이 경력보유자를 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중소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직원채용 시 우대하는 요인’을 조사한 결과 신입직 채용예정기업 150개사 가운데 무려 127곳(84.7%)이 ‘동종업계 근무경험’을 우대한다고 답했다.

이어 지원직무 관련 대외활동경험(73.3%), 전공학점·지원분야 자격증 등 직무전문역량(59.3%), 대기업근무경험(31.3%), 토익·토플·텝스 등 영어실력(22.7%)을 꼽았다.

제2외국어나 공모전 수상경력, 해외체류 경험을 본다는 기업도 있었다.

신입직을 채용하면서 동종업계에서 일했던 경험이나 채용분야 실무경험이 있는 지원자를 우대하는 것이다.

중소기업들은 경력직 채용에서는 직무전문가를 원했다.

경력직 채용예정기업 133개사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106곳(79.7%)은 직무자격증, 실무성과 등 ‘높은 직무 전문성’을 우대한다고 했다.

동종업계나 경쟁사 근무경험(72.2%), 토익·영어말하기시험 고득점(25.6%), 대기업 근무 경험(24.8%), 고학력 또는 상위권대학 출신 등 최종학벌(13.5%)이 뒤따랐다.

이들 인사담당자 10명 중 7명은 근무하는 기업에서 올해 안에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채용을 계획하는 이유로 결원을 보충하기 위한 것이란 대답이 50.7%로 가장 많았고 신규 사업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38.3%)이라거나 기업의 성장으로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19.9%)는 답변이 주를 이뤘다.

이밖에도 대기업 구조조정으로 직장을 잃은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직원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는 답변이 19.4%로 집계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중소기업 272개사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웹과 모바일을 병행해 이뤄졌다. 문승현 기자 heyyu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TX 세종역 카드 폐기...CTX 2개 노선 현실화하나
  2. [대전 둔산지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대전 둔산지구의 탄생과 번영…그리고 변화의 기로
  3. 대전역세권 개발에 지하공간 활용하자
  4. "신입 노동자 퇴근 여부도 몰라"… 한솔제지 노동자 사망에 노동계 분노
  5. '의대생·전공의 복귀특혜 반대' 형평성 논란 확산… 국민청원 3만 6000명 동의
  1. '요일제 몰라 헛걸음에 신청접수처 오인까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 날 잇단 해프닝
  2. 송미령 장관, 민생회복 쿠폰 시행 대응...수해 피해 지원 지휘
  3. 농협, 폭염·수해 대응 '쿨링키트' 긴급 지원
  4. 세계 최초 정지궤도 환경위성 천리안위성 2B호 5년간 역할 톡톡
  5. 농촌진흥청, 집중호우 피해 농가에 긴급 기술지원 총력

헤드라인 뉴스


이 대통령 “특별재난지역 신속 지정, 특별교부세도 빨리 지급해달라”

이 대통령 “특별재난지역 신속 지정, 특별교부세도 빨리 지급해달라”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폭우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신속하게 지정하고 특별교부세도 최대한 빨리 지급해달라"고 지시했다. 재난과 재해, 교통사고와 자살 등으로 인한 죽음을 언급하며 국민이 고통받는 일을 최소화하고, 소비쿠폰에 이어 부처별로 소비 진작 프로그램을 준비해달라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32회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현장에서 본 국민의 안타까운 상황들이 지금도 눈앞을 떠나지 않는다. 망연자실하게 무너진 집, 떠나간 가족들을 생각하면서 아무 표정도 짓지 못하는 그분들, 복구도 제대로 되지..

`행정수도특별법` 2025년 연내 통과...여·야 정치권 시험대
'행정수도특별법' 2025년 연내 통과...여·야 정치권 시험대

2003년 12월 노무현 참여정부 당시 국회 문턱을 넘은 '신행정수도건설특별조치법'이 2025년 12월 버전으로 국회 본회의 통과에 이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가균형성장과 수도권 초집중·과밀 병폐 해소, 지역소멸과 저출산·고령화 위기 극복으로 나아갈지, 전 세계적으로 유례 없는 수도권 일극체제를 고착화할지 선택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결국 21년 만의 역사적 진전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여·야 정치권의 진정성 있는 결단과 의지에 달려 있다. 선거용 전략의 종식을 선언하는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 5월 1일 관련 법안을 당론으로..

LH 공급하는 대전 대동2구역 `가뭄 속 단비` 될까
LH 공급하는 대전 대동2구역 '가뭄 속 단비' 될까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대전 대동2구역이 10월에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올해 주택 공급이 급격히 줄어든 상황에서 이번 분양이 가뭄 속 '단비'가 될지 주목된다. 22일 LH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대동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동구 대동 일원에 건축면적 1만 882.43㎡ 부지에 1420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1블록 13개 동 1130세대와 2블록은 6개 동 290세대로 구성된다. 시공사는 금호건설과 디엘이앤씨, 계룡건설산업이 맡았다. 이 중 1블록은 공공분양으로 진행하는데 2025년 5월 착공에 나서면서 분양을 앞두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장 더운 대서…펄펄 끓는 도로 가장 더운 대서…펄펄 끓는 도로

  • 꿈돌이 라면, 막걸리 이어 ‘꿈돌이 호두과자’ 출시 꿈돌이 라면, 막걸리 이어 ‘꿈돌이 호두과자’ 출시

  • 에너지 낭비의 주범 ‘개문냉방’ 여전 에너지 낭비의 주범 ‘개문냉방’ 여전

  •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 첫 날…북적이는 행정복지센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 첫 날…북적이는 행정복지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