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도시와 상생협력’ 대전시 외연확대 시동

  • 정치/행정
  • 대전

‘인근 도시와 상생협력’ 대전시 외연확대 시동

  • 승인 2016-06-02 17:35
  • 신문게재 2016-06-02 1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21일 중부권 7개 시도 정책협의회 창립총회 개최
시도지사 협약서 서명식ㆍ협력과제 논의 등 진행
대전ㆍ세종청사 향우공무원 초청 간담회도 추진


대전시가 인근 광역시ㆍ도와 상생협력체계 구축을 추진하는 등 외연 확대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1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중부권 7개 시ㆍ도 정책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참여 시ㆍ도는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을 비롯해 강원, 전북, 경북 등 3개 광역지자체도 함께 한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권선택 대전시장을 비롯해 이춘희 세종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송하진 전북지사, 김관용 경북지사 등 7개 시ㆍ도 수장들이 참석하게 된다.

중부권 정책협의회는 지난 4월부터 논의가 시작됐으며, 지난달 최종 참여 의사가 결정돼 확정됐다.

이날 정책협의회에선 기관간 협약서 서명식과 함께 시ㆍ도간 협력과제 논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ㆍ도간 세부적 협력과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지역현안 이나 권역별 사업에 대해 정보 공유 및 연계 협력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하는 쪽으로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예를 들어 대전시가 적극 추진 중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과 관련, 관심있는 도시들과 현재 상황을 공유하고 정부 대응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권역별 공모사업에 대해서도 서로 협력해 나간다는 게 기본적인 전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권행정협의회에서 다뤄진 내용 중에서도 서로 공조하고 상생이 필요한 사안은 협력과제로 포함된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와 기능지구를 별개가 아닌 공동사항으로 다뤄 나가겠다는 것.

대전시와 충남도 등은 조만간 다른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세부 협력과제를 확정할 계획인데, 충청권행정협의회 회장 도시인 충남도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대전ㆍ세종청사 향우공무원을 대상으로 간담회 개최도 추진한다.

대전시는 오는 9일 오후 7시 유성구 인터시티호텔(옛 스파피아호텔)에서 대전ㆍ세종청사에 근무하는 향우공무원 150여 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연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 시장을 비롯해 실국장, 상의회장, 개발위원장,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 등이 함께 참석한다.

시는 평소 지역 출신 공무원들과 관계를 돈독히 함으로써 국비 협조 시 긍정적 분위기 마련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간담회는 부처별로 개별적으로 추진해 오다 지난해부터 통합개최해 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전의 외연확대를 위해 인근 지역과의 상생협력체계 구축, 정부청사 향우공무원 간담회 등을 추진하게 됐다”며 “구체적 협력과제는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TX 세종역 카드 폐기...CTX 2개 노선 현실화하나
  2. [대전 둔산지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대전 둔산지구의 탄생과 번영…그리고 변화의 기로
  3. 대전역세권 개발에 지하공간 활용하자
  4. "신입 노동자 퇴근 여부도 몰라"… 한솔제지 노동자 사망에 노동계 분노
  5. '의대생·전공의 복귀특혜 반대' 형평성 논란 확산… 국민청원 3만 6000명 동의
  1. '요일제 몰라 헛걸음에 신청접수처 오인까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 날 잇단 해프닝
  2. 송미령 장관, 민생회복 쿠폰 시행 대응...수해 피해 지원 지휘
  3. 농협, 폭염·수해 대응 '쿨링키트' 긴급 지원
  4. 세계 최초 정지궤도 환경위성 천리안위성 2B호 5년간 역할 톡톡
  5. 농촌진흥청, 집중호우 피해 농가에 긴급 기술지원 총력

헤드라인 뉴스


이 대통령 “특별재난지역 신속 지정, 특별교부세도 빨리 지급해달라”

이 대통령 “특별재난지역 신속 지정, 특별교부세도 빨리 지급해달라”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폭우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신속하게 지정하고 특별교부세도 최대한 빨리 지급해달라"고 지시했다. 재난과 재해, 교통사고와 자살 등으로 인한 죽음을 언급하며 국민이 고통받는 일을 최소화하고, 소비쿠폰에 이어 부처별로 소비 진작 프로그램을 준비해달라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32회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현장에서 본 국민의 안타까운 상황들이 지금도 눈앞을 떠나지 않는다. 망연자실하게 무너진 집, 떠나간 가족들을 생각하면서 아무 표정도 짓지 못하는 그분들, 복구도 제대로 되지..

`행정수도특별법` 2025년 연내 통과...여·야 정치권 시험대
'행정수도특별법' 2025년 연내 통과...여·야 정치권 시험대

2003년 12월 노무현 참여정부 당시 국회 문턱을 넘은 '신행정수도건설특별조치법'이 2025년 12월 버전으로 국회 본회의 통과에 이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가균형성장과 수도권 초집중·과밀 병폐 해소, 지역소멸과 저출산·고령화 위기 극복으로 나아갈지, 전 세계적으로 유례 없는 수도권 일극체제를 고착화할지 선택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결국 21년 만의 역사적 진전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여·야 정치권의 진정성 있는 결단과 의지에 달려 있다. 선거용 전략의 종식을 선언하는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 5월 1일 관련 법안을 당론으로..

LH 공급하는 대전 대동2구역 `가뭄 속 단비` 될까
LH 공급하는 대전 대동2구역 '가뭄 속 단비' 될까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대전 대동2구역이 10월에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올해 주택 공급이 급격히 줄어든 상황에서 이번 분양이 가뭄 속 '단비'가 될지 주목된다. 22일 LH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대동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동구 대동 일원에 건축면적 1만 882.43㎡ 부지에 1420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1블록 13개 동 1130세대와 2블록은 6개 동 290세대로 구성된다. 시공사는 금호건설과 디엘이앤씨, 계룡건설산업이 맡았다. 이 중 1블록은 공공분양으로 진행하는데 2025년 5월 착공에 나서면서 분양을 앞두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장 더운 대서…펄펄 끓는 도로 가장 더운 대서…펄펄 끓는 도로

  • 꿈돌이 라면, 막걸리 이어 ‘꿈돌이 호두과자’ 출시 꿈돌이 라면, 막걸리 이어 ‘꿈돌이 호두과자’ 출시

  • 에너지 낭비의 주범 ‘개문냉방’ 여전 에너지 낭비의 주범 ‘개문냉방’ 여전

  •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 첫 날…북적이는 행정복지센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 첫 날…북적이는 행정복지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