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독한사람 되더라도 오래오래 건강하게

  • 문화
  • 건강/의료

[건강]독한사람 되더라도 오래오래 건강하게

주변 사람들에 금연약속… 술자리 피해야

  • 승인 2016-06-06 13:06
  • 신문게재 2016-06-07 12면
  • 노은중 한국건강관리협회대전충남지부 의료상담부장노은중 한국건강관리협회대전충남지부 의료상담부장
[건강, 알고 지킵시다]'금연' 도전하자

▲ 노은중 한국건강관리협회대전충남지부 의료상담부장
▲ 노은중 한국건강관리협회대전충남지부 의료상담부장
지난달 31일은 '세계금연의 날'이었다. 새해가 밝으면서 많은 흡연자들이 금연을 굳게 결심했을 것이다. 지금까지 금연을 성공적으로 이어나가고 있는 금연자들은 과연 얼마나 될까? 아마도 상당수가 흡연 욕구를 이겨내지 못하고 다시 흡연을 했을 터다. 금연은 무작정 힘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우선 나의 흡연 의존도는 어느 정도인지 먼저 파악해야 한다. 아직 늦지 않았다. 다시 한 번 금연에 도전해보자.

'담배를 끊는 사람과는 상종도 하지 말라'는 말은 담배를 끊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를 알려주는 말이다. 금연은 단순히 그동안 피워왔던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게 아니다. 일단 흡연의 길로 들어섰다면 금연은 '평생 참아야 하는 것'이다. 그만큼 의지가 중요하다. 담배의 중독성이 강해 끊기 힘들다는 말이기도 하다.

담배의 니코틴은 아편만큼의 중독성을 갖고 있다고 한다. 금연 보조제, 금연 껌 등 금연과 관련된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도 흡연자의 의지가 약하면 금연은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 평생 참아야 하는 담배의 유혹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굳건한 마음가짐' 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금연을 준비하고 있다면 먼저 흡연 의존도를 체크해 보자.

이제는 마음을 다잡고 금연에 도전해 보자. 한순간에 담배를 끊는 것이 담배를 줄여가며 끊는 것보다 효과적이라고 하지만 두 가지 방법 중에 어떤 방법을 선택하더라도 금연 성공률은 별반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흡연 의존도가 높은 사람은 전자가 아닌 후자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담배를 줄이는 동안 흡연 욕구를 극복해내는 방법을 찾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단 담배를 줄여나가는 시간을 너무 길게 가져가지는 말자.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금연의 중요한 열쇠인 굳은 의지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금연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주변사람에게 금연을 약속한다. 가족, 친구, 직장 동료에게 자신의 금연사실을 널리 알리면 그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금연 의지를 지속적으로 다질 수 있다. 특히 가족과의 약속은 그 어떤 사람들과의 약속보다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

다음으로 흡연욕구를 극복하는 나만의 방법을 찾는다. 금연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흡연욕구를 반드시 극복해야만 한다. 독한 마음만으로 흡연욕구를 줄일 수 없다면 나만의 극복 방법을 찾아보자.

물을 마신다거나 사탕이나 껌 같은 것으로 흡연 욕구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자신만의 극복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술자리는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술자리에서 다른 사람이 흡연을 하고 있으면 흡연 욕구를 더 자제하기 어려운 만큼 금연 초기에는 가급적 술자리를 피하는 것이 좋다. 술자리를 피할 수 없다면 함께 동석한 사람들에게 흡연 자제를 요구 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자. 금연에 도전한 사람들이 가장 힘겨워 하는 시기는 바로 금연 이후 10일 이내 이다. 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금연 클리닉 등을 방문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금연 의지를 새롭게 다지는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금연은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사탕이나 껌, 물 섭취 혹은 스트레스 관리 등의 나만의 방법을 찾는다면 담배의 유혹으로부터 충분히 벗어날 수 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