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약속의 8회’ 대역전극으로 6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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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약속의 8회’ 대역전극으로 6연승 질주

8일 대전 KIA전 5-3 승 8회 대거 5득점하며 2951만에 6연승 달성

  • 승인 2016-06-08 23:02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정근우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정근우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약속의 8회’ 대역전극을 펼치며 6연승을 질주했다. 한화가 6연승을 기록한 것은 무려 2951일(8여년)만이다
 
한화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8회 터진 정근우의 역전 스리런 홈런을 앞세워 5-3으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2승1무32패를 기록하며 두산을 이긴 KT 위즈와 1경기 차를 유지했다. 전날까지 5연승을 질주하던 한화는 이날 승리로 무려 2951일만에 6연승을 달렸다. 앞서 지난 1일 대전 SK전에서 6연승에 도전했지만 2-7로 패하며 5연승에서 멈춘 바 있다.
 
한화가 승리하는데는 단 한 이닝이면 충분했다. 한화는 8회까지 0-3으로 끌려갔지만, 8회 대거 5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초반 한화는 타선의 침묵이 뼈아팠다. 7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키고도 단 한번도 홈을 밟지 못했다 1회 1사 2루, 2회 1사 1,2루, 3회 2사 1루, 4회 1사 2루, 5회 1사 2루, 6회 1사 2루, 7회 무사 1,2루 기회를 모두 살리지 못했다.
 
반면 한화는 수비 실책과 홈런으로 3점을 내줬다. 한화는 선발 장민재가 5회까지 실점없이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하지만 6회 초 선두타자 김호령을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유도했지만, 포수 조인성이 공을 잡았다 놓치며 1루 송구가 늦어져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조인성의 실책이었다. 이어 나지완을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아웃카운트 1개를 얻어냈지만 김준찬에게 좌전안타를 내주며 1사 1,3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결국 장민재는 이범호에게 풀카운트 승부끝에 던진 140km직구를 통타 당하며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한화에게는 ‘약속의 8회’가 있었다. 8회 말 선두타자 로사리오가 볼넷으로 출루한 후 양성우의 땅볼로 선행주자가 아웃되며 1사 1루 상황을 이어갔다. 이때부터 한화 타선이 불을 뿜었다. 하주석, 차일목, 이종환이 연속해서 우전 안타를 치면서 2-3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진 1사 1,2루에서 타석에 정근우가 들어서자 KIA는 마운드에 홍건희를 올렸다. 정근우는 3볼 1스트라이크로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가운데 몰린 147km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순식간에 점수가 5-3으로 뒤집힌 순간이다.
 
이어 한화는 9회 초 마무리 정우람이 등판해 1이닝을 무안타로 깔끔하게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졌다.
 
한화 선발 장민재는 5.2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이어 김재영이 0.1이닝 무실점, 박정진이 2.0이닝 무실점, 정우람이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승리투수는 박정진, 정우람은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정근우가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됐다. 하주석은 4타수 3안타로 하위타순에서 찬스를 잘 만들어줬다. 차일목은 2타수 1안타 1타점, 이종환은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이용규도 2안타를 기록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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