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뚝만한 우럭이 줄줄이… 태안 바다낚시대회 월척이오~

  • 전국
  • 태안군

팔뚝만한 우럭이 줄줄이… 태안 바다낚시대회 월척이오~

전국서 600여명 찾아 경합

  • 승인 2016-06-12 12:19
  • 신문게재 2016-06-13 17면
  • 태안=김준환 기자태안=김준환 기자
지난 10일 태안군 근흥면 안흥항 일원에서 600여명의 바다낚시객이 참여한 가운데 제13회 태안군수배 전국바다낚시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br />
지난 10일 태안군 근흥면 안흥항 일원에서 600여명의 바다낚시객이 참여한 가운데 제13회 태안군수배 전국바다낚시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바다낚시의 메카 태안반도에서 전국의 바다낚시객들의 진검승부가 펼쳤다. 군은 지난 10일 근흥면 안흥항 일원에서 한상기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들과 대회 참가자 등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3회 태안군수배 전국바다낚시대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전국바다낚시대회 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태안해양경비안전서와 서산수협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건전한 낚시풍토를 조성하고 청정 태안의 이미지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실시됐다.

오전 4시 30분 출항신고 및 안전점검을 시작으로 오후 5시까지 이어진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강태공들이 태안 안흥항의 푸른 바다에서 연달아 월척을 끌어올리며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총 33척의 배와 541명의 참가자가 열띤 경쟁속에 우럭(조피볼락) 1위는 52.5cm를 낚은 정희식(54·서울 강동)씨, 넙치 1위는 69.5cm의 정길수(60·경기 평택)씨, 놀래미 1위는 45.5cm를 잡은 배재한(48·경기 안양)씨가 차지했고, 영예의 대상은 60cm의 우럭을 낚은 목창균(57·경기 고양) 씨에게 돌아갔다.

또 37.5cm의 아귀를 잡은 지용복(58·태안) 씨가 최대어상(기타어종)을 받아 수상의 영광을 함께 나눴다.

이날 대회는 지역 주민들과 부녀회 회원들이 식사와 음료를 준비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으며 수상자들은 LED TV와 김치냉장고, 세탁기, 냉장고 등 푸짐한 상품을 받아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한상기 군수는 “태안반도 해역은 모래와 뻘로 이뤄져 우럭과 놀래미, 광어 등이 살기에 적합해 바다낚시의 최적지로 전국의 낚시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바다낚시의 메카 태안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참여한 모든 분들이 즐거운 추억을 안고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