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보물’ 보문산, 옛 명성 되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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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보물’ 보문산, 옛 명성 되찾는다

  • 승인 2016-06-12 12:35
  • 신문게재 2016-06-12 8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 보문산 행복숲길 안내도.
▲ 보문산 행복숲길 안내도.

시, 14일 행복숲길 개통식…6년만에 완공
목재문화체험장 조성사업 기공식도 열어
오월드ㆍ사정공원 연계 시너지효과 기대


대전의 명소인 보문산의 옛 명성을 되찾고, 관광명소화하기 위해 추진 된 ‘보문산 행복숲길 조성사업’이 착공 6년 만에 완공됐다.

대전시는 14일 오전 10시 30분 보문산 전망대 입구에서 보문산 행복숲길 조성사업 개통식을 갖는다.

‘보문산 행복숲길’은 대전의 대표적인 도시공원인 보문산에 순환형 임도망을 구축해 시민들에게 산림휴양서비스 제공은 물론 산불방지, 숲 가꾸기 등 산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추진됐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추진된 ‘보문산 행복숲길 조성사업’은 보문산 후면부 대사동에서 무수동 사이 12개 마을을 잇는 14.43㎞의 임도를 산림청 국비포함 총 37억원을 투자, 기존도로 8.25㎞와 연결하는 총 규모 22.68㎞의 순환형 임도망으로 구축됐다.

이에 따라 보문산 일원에 분산 조성돼 상호 접근성이 떨어졌던 오월드와 사정공원, 숲치유센터, 숲속음악당, 전망대 등 각종 공원ㆍ문화시설을 연결 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산림휴양서비스 공간 제공으로 숲속음악회, 산악자전거, 마라톤, 숲길체험 등 각종 산림문화행사로 연간 100만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보문산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날 ‘목재문화체험장 조성사업’ 기공식도 함께 개최한다.

‘목재문화체험장 조성사업’은 목재이용에 대한 수요증가에 부응하고, 시민들에게 목재체험공간을 제공해 여가문화 창달에 기여하기 위해 2013년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 추진됐다.

총 사업비 82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보문산 목재문화체험장은 대사근린공원(옛 그린랜드 부지) 내에 건축 연면적 2576㎡(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2014년 실시설계 착수, 이날 기공식을 거쳐 내년 조성완료 할 예정이다.

주요시설은 목재전시관, 목재체험장, 야외교육장, 목재보관창고, 영상실, 강당, 나무상상놀이터, 주차장, 야외전시장 등이 들어선다.

국내 목재문화체험장은 2003년 조성돼 현재 15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산간지역 위주로 조성돼 접근성이 열악해 이용이 저조한 실정이다.

하지만, 보문산 목재문화체험장은 대도시권 인구밀집지역에 있는 전국에서 유일한 목재문화체험장으로 한밭수목원, 장태산 자연휴양림, 만인산푸른학습원, 숲치유센터 등에서 운영하는 산림문화프로그램과 연계가 가능해 관광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목재의 가치ㆍ문화 홍보 및 목공예, DIY 가구 등 관련산업 활성화로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규관 시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그동안 추진해온 보문산 관광활성화사업의 새로운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보문산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박태구 기자 hebalaky@

▲ 대전 목재문화체험장 조감도.
▲ 대전 목재문화체험장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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