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특수학교’ 설립 가시화 주목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 특수학교’ 설립 가시화 주목

  • 승인 2016-06-13 17:31
  • 신문게재 2016-06-13 8면
  • 성소연 기자성소연 기자
당초 과학벨트 내 설립, 미래부 ‘뒷짐’
대전시교육청, 관내 학교용지 2곳 검토
최근 추진위원회 구성해 현장답사 마쳐


3년째 부지 확보 문제로 난항을 겪어온 ‘대전 특수학교’ 설립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13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당초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내 특수학교 신설이 어려워지자 관내 ‘학교용지’를 대안으로 검토중이다.

그동안 시교육청은 과학벨트 내 설립을 위해 관계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에 수차례 공문을 보내고 면담을 해왔지만, 미래부는 “과학벨트 내 특수학교는 성격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확답을 주지 않고 있다.

시교육청은 미래부의 대답만 기다리다가는 대전 특수학교 설립이 좌초될 위기에 빠질 것으로 보고 최근 특수교육기관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를 구성, 특수학교 설립이 가능하다고 예상되는 관내 학교용지 2곳을 현장 답사했다.

현재로서는 수용 규모가 과학벨트 내 특수학교 설립과 마찬가지로 34학급 200여 명이다.

추진위는 지난 2월 구미경 대전시의회 의원이 특수학교 설립에 필요한 중요사항 심의를 골자로 하는 조례안을 제정한데 따른 것이다.

추진위는 이중흔 부교육감을 위원장으로 시의원과 법률·의료·특수교육·건축·예산 전문가 등 총 11명이다.

이들은 오는 9월 회의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특수학교 인가부터 개교까지 통상 3~5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해 부지확보 선정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관내 학교용지 2곳과는 별개로 과학벨트 내 특수학교 신설 요청은 계속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부지 윤곽이 나오는대로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사 등 행정절차와 주민의견 수렴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 행정과 관계자는 “위원회의 관내 학교용지 현장 답사는 과학벨트에 최종적으로 특수학교 용지가 반영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한 것”이라며 “아직은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