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 안보 현장 행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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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 안보 현장 행보 나서

  • 승인 2016-06-15 17:09
  • 신문게재 2016-06-15 4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여야 지도부가 15일 제 1차 연평해전 발발 17주기와 6·15 남북정상회담 16주년을 앞두고 ‘안보’와 ‘대화 ’를 강조하는 현장 행보에 나섰다.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경기도 오산 공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해 군 안보 태세를 점검했다.

지난 1999년 제1차 연평해전이 일어난 날에 맞춘 혁신비대위의 두 번째 민생 행보다.

이날 방문에는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과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김영우 국방위원장 등 원내 지도부가 참석했다.

오전부터 내린 비로 연평도 군부대 방문이 취소되자 비대위는 K2 오산 공군기지를 찾아 이왕근 공군작전사령관으로부터 군 대비태세 상황 등을 보고받았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북한의 무인기 도발뿐 아니라 중국어선들의 불법 조업까지 서해상에서 안보 문제가 빈번히 이뤄지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혁신비대위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역에서 불법 조업중인 중국 어선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는 우리 어민들을 만날 예정이었지만 우천으로 취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도 이날 6·15 남북정상회담 16주년을 기념해 ‘분단의 상징’인 파주 임진각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안보의 중요성과 6·15 정신 계승을 강조했다.

특히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6·15 회담을 성사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을 강조하면서 더민주가 DJ의 ‘적통’임을 부각시키는 모습이었다.

이런 가운데, 우상호 원내대표는 원내 사교육 대책 태스크포스(TF)의 현장 방문 일정에 동참,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안보·민생의 투트랙 전략을 펴고 있는 더민주 ‘투톱’이 역할 분담 행보를 이어가는 모양새였다.

김 대표와 이종걸 진영 김현미 비대위원 등 당 지도부는 임진각에서 회의를 열고, 철로에 멈춰 있는 ‘철마’와 과거 남북의 포로교환이 이뤄졌던 ‘자유의 다리’ 등을 둘러보며 분단의 아픔을 상기하고 남북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한다고 역설했다.

서울=오주영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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