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도 입도 즐겁다, 도심 속 '힐링 레스토랑'

  • 문화
  • 맛있는 주말

눈도 입도 즐겁다, 도심 속 '힐링 레스토랑'

김치필라프·돈가스 등 4가지 메뉴 함께 나오는 세트… 신선한 샐러드 요리 격 높여

  • 승인 2016-06-16 13:49
  • 신문게재 2016-06-17 9면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맛있는 주말] 유천동 '오또에메쪼'

▲ 런치(디너)세트
▲ 런치(디너)세트
대전에서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검색하면 대부분 도심에서 한참 벗어난 곳이 검색된다. 콘크리트 건물이 빼곡하게 들어선 시내 중심가에서 나무와 꽃이 어우러진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 과연 있을까? 대전의 대표적인 구도심 유천동에 그런 곳이 있다. 이름부터 특이한 '오또에메쪼'다.

상호명 '오또에메쪼'는 이탈리아어 발음이다. 주인 한정민 사장은 “팔과 이분의 일 이란 의미로 자연을 상징하는 대지, 태양, 바람 그리고 사람의 정성을 담아 자연 푸드를 만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집에서 자랑하는 대표음식은 식사시간 특선으로 나가는 런치(디너)세트다. 훈제연어 샐러드와 까르보나라(파스타), 목살김치필라프(김치볶음밥), 돈가스 등 4가지 메뉴가 한 그릇에 차려 나온다. 음식 어느 것 하나 부족함 없이 구성된 가성비 최고의 메뉴로 가격도 8000~1만원 이다. 여기에 매장에서 직접 반죽하고 구워낸 식전빵과 계절에 따라 바뀌는 수프도 있다.

한 사장은 음식을 파는 입장에서 남는 것이 많지는 않지만 “손님들이 남기는 음식 없이 빈 그릇을 남기고 가는 모습에 만족하고 있다”며 “세트메뉴에서 우리 집 음식이 참맛을 느낀 손님들이 자연스레 스테이크나 파스타도 찾아주신다”고 말했다.

세트메뉴 다음으로는 목살스테이크가 추천하고 싶다. 국내산 돼지 목살로 만들어 식감이 부드럽고 신선한 채소와 이 집만의 특제 소스가 어우러져 고소하고 상큼한 맛이 남다르다.

기자의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샐러드와 소스에 점수를 더 주고 싶다. 바로 옆 텃밭이 있나 싶을 정도로 신선한 채소와 상큼한 소스가 스테이크와 파스타 등 다른 요리의 격을 높여주고 있다.

발사믹 소스와 구운 채소를 곁들인 '한우등심(안심)스테이크'와 신선한 연어와 크림소스가 어우러진 '연어스테이크' 베이컨과 그라나파다노 치즈로 맛을 낸 '까르보나라 파스타' 베이컨과 버섯, 페페로치노로 매콤한 맛을 낸 파스타 '아파트리 차이나' 이 집이 자신 있게 자랑하는 메뉴다. 취재 당일 여름철을 맞아 개시한 눈꽃빙수와 망고빙수도 인상적이다.

한 사장은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예쁜 정원도 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가는 눈과 입이 즐거운 '힐링의 공간'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042-251-7777 대전시 중구 태평로 26번길 74호

▲메뉴= 런치세트(점심) 8000원 디너세트(저녁) 1만원 목살스테이크 1만8000원 까르보나라 8000원

금상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2.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3.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4.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5.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