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 줌인]퇴근길, 우리는 소극장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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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 줌인]퇴근길, 우리는 소극장 간다

2012년부터 매달 셋째주 목요일 모여… 20대부터 50대까지 '누구나 편하게' 감상평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소통해… 퇴근 후 부담없이 즐기며 '친목 도모'

  • 승인 2016-06-16 14:17
  • 신문게재 2016-06-17 10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마니아 줌인]유성구청 문화노리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문화활동의 매력이죠.”

대전 유성구청 직장동호회 '문화노리'는 문화활동을 통해 직원 간 친목도모 및 힐링을 하는 동호회다. 문화노리는 영화, 연극, 뮤지컬, 미술관, 박물관 관람 등 문화활동을 좋아하는 직원들이 모여 2012년 10월 30일 창단했다.

매달 셋째주 목요일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있는 문화노리는 평일 퇴근 이후에도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 동호회 특성상 다음날 출근 부담이 없기 때문에 20대부터 50대까지 전 연령층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회원들은 영화나 연극, 뮤지컬을 보고 난 뒤 카페에 앉아 각자 작품에 대한 감상평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친목을 다지고 있다. 연말에는 송년회 자리를 마련해 맛있는 음식을 나누면서 직장내에서의 에피소드나 문화예술에 관한 내용을 토론하는 뜻 깊은 자리도 마련하고 있다.

최옥술(온천2동장) 회장은 “영화나 연극을 보고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하거나 각자 일상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보면 마음이 편안해 지는 것을 느낀다”며 “구청 내 여러 동호회가 있지만, 다양한 이야기를 가장 많이 하는 동호회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석호(온천2동주민센터 복지담당) 총무는 “스포츠 관련 동호회는 회비를 떠나 어느정도 실력을 갖추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한데, 문화노리는 이런 부담이 없다”며 “회원들과 같이 공유하고, 가족적이고 편안한 분위기가 문화노리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문화노리를 맡아 이끌고 있는 최옥술 회장은 단순 감상활동에서 벗어나 활동 영역을 더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에는 이승희 목원대 교수를 초빙해 '노트르담파리'를 보면서 강의를 듣기도 했으며, 지난 4월에는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 관람을 통해 회원들과 색다른 경험을 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문화활동은 무언가를 감상할 수도 있고, 책을 읽고 서로 느낀점을 이야기할 수도 있다”며 “하반기부터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회원들이 문화활동을 통해 힐링을 할 수 있는 그런 동호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회원 간 친목과 성화를 통해 구청 내 모범이 되는 동호회, 건전하고 화목한 직장 분위기 조성에 기여 할 수 있는 동호회로 이끌어 나가겠다”며 “퇴근 후 잠시만 시간을 내면 편하게 와서 힐링 할 수 있는 동호회인 문화노리에 많은 직원들이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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