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아산 석문산단선, 호남선 직선화 반색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 아산 석문산단선, 호남선 직선화 반색

  • 승인 2016-06-19 08:30
  • 신문게재 2016-06-19 3면
  • 내포=강제일 기자내포=강제일 기자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반영
환황해권 물류 대동맥, 충청-호남 상생 기대
동서축 보령선 추가검토 분류는 아쉬워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충남도 현안인 아산석문산단선과 호남선 직선화 사업이 신규사업으로 포함되면서 도가 반색하고 있다.

아산석문산단선은 환해권시대 물류유통 대동맥, 호남선 직선화는 충청과 호남의 상생협력을 공고히 해줄 것으로 각각 기대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역 동서축 철도로 관심이 쏠렸던 보령선 등은 이번에 신규사업에 반영되지 못해 아쉬움이 나오고 있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2016∼2025)’에 아산석문선과 호남선 직선화가 신규 사업으로 최종 포함됐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철도건설법에 따라 10년 단위로 5년마다 수립하는 것으로 철도망 구축 기본 방향과 노선 확충 계획, 소요재원 조달 방안 등을 담고 있다.

철도 사업은 일단 이 계획에 포함돼야만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등 후속 조치를 추진할 수 있다.
신규 반영된 아산석문산단선은 당진 합덕 서해선복선전철에서 아산국가산업단지와 당진항을 거쳐 석문국가산업단지까지 40㎞에 달하는 단선철도.

도가 그동안 중점 추진해 온 당진항·대산항 인입철도의 일부에 해당한다.

도는 이번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따라 올해 말이나 내년쯤 아산석문산단선에 대한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예타에 통과하면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추정 사업비는 1조 원으로, 도는 이 사업이 오는 2025년까지 10년 안에 시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아산석문선이 충남의 환황해 아시아 경제시대 중심 도약을 뒷받침할 또 하나의 물류 대동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2일 공청회에서 추가검토 사업으로 분류됐다가 이번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된 호남선 직선화(논산∼가수원)사업의 경우 대전과 충남, 호남의 상생발전과 교류 협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장항선(신창-대야) 복선전철도 역시 국가 철도망계획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도내 동서축 철도로 기대를 모았던 보령선(조치원∼공주∼청양∼부여∼보령)과 대산항선(석문산단∼대산항)은 추가검토사업으로 분류돼 이번에 가시화되지 못했다.

도 관계자는 “아산석문산단선과 호남선직선화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준비 등 두 사업의 조기 착수를 위해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발전 등 여건 변화를 면밀히 살펴 시행 가능한 지역 철도망 수요발굴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